06년 7월28일 국토종단 인터넷 편지 입니다(3연대 6대대)

by 본부 posted Jul 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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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대 6대대 부모님께


● 강희경

안녕하세요? 저 희경이에요.

오늘 국토대장정 한 지 3일째인데, 아직까지는 제주도 관광을 하고 있어서 많이 힘들지는 않아요. 그리고 제주도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땀도 시원하게 식혀 주잖아요~ 다만, 아쉬운게 해수욕, 급식, 샤워에요. 이왕 제주도 온 김에 해수욕을 했으면 좋겠는데 물놀이는 국토 대장정 하는 중간에 한다고 해서 해수욕은 못 해요. 그 다음이 급식인데 제가 평소에는 편식을 하는데 이곳 에서는 밥풀 하나도 남기면 안 되기에 모조리 다 먹어야 했어요.

여기서는 샤워를 3일에 한 번 정도 한다는데 어제는 샤워 했는데 오늘은 샤워를 못 하나봐요.. 그리고 국토 대장정 출발하는 날 삐져 있어서 제대로 인사도 못 했는데 정말 죄송하고 후회가 되요. 배타고 올 때는 멀미도 안 하고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서 별 일 없었어요. 내일 아침에는 배 타고 해남으로 가서 행군을 시작 한데요. 힘들어도 참고 열심히 할게요.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먹고 싶어요~ 보고 싶습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p.s 참고로 저는 6대대인데 거기서 나이가 제일 많다고 대대장이 되었어요. 우리팀은 총 6명인데 다들 괜찮고 농담도 잘 해서 모두 잘 지내요~

희경올림.


● 김경수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버티고 있어요. 내일부터 행군 시작인데... 뭐 그래도 벌써 3일 가까이 지났으니 눈 꼭 감고 있으면 금방 끝나겠죠. 아직은 별로 힘들지는 않아요. 벌써 집밥이 그립네요. 뭐 그래도 곧 간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곧 끝나겠죠. 곧 갈께요~

경수올림.


● 장인호

저 인호에요. 나 잘 지내고 있어. 여기 마라도와 제주도를 왕복을 했어요. 여기는 엄청 더워요. 거기는 비 엄청 온다던데... 엄마. 나 먹고 싶은 거 적을게^^

돼지갈비, 삼겹살, 과자등을 먹고 싶어 미치겠어. 가면 다 줘버려. 그리고 모기가 엄청 괴롭혀! 그리고 내일 육지로 가.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겁나기도 해. 하여튼 건강히 갑니다~

인호올림.


● 허승영

엄마, 아빠! 저 승영이에요. 뭐 저는 잘 다니는데 부모님은 괜찮으세요? 빨리 집으로 가면 먹을 것 투정 부리지 않고 잘 먹을게요. 엄마, 아빠.. 배에서 타면 너무 어질어질해서 배 멀미 할 것 같아요. 다음부터 절 배에 태우는 일 하지마세요.

엄마~! 걱정 마이소~ㅎㅎ

승호올림.


● 황보규민

안녕하세요~ 황보규민이에요. 부모님 3일째 탐험하고 있어요. 요즘 계속 걸어서 힘들어요. 가방도 무겁고 햇빛의 영향 때문에 피부가 타고 있어요. 마라도에 갔는데 배가 너무 많이 흔들거려서 멀미를 많이 했어요. 다행히 토는 하지 않았어요. 지금 전 야영 준비를 해야해서 이만 쓸께요^^

규민올림.


● 김지수

엄마와 가족들 잘 지내고 있나요? 여기 오니까 참 좋아요^^ 제주도의 오하마나호를 타고 왔어요. 키미테를 붙여서 배 멀미를 조금 했어요. 저는 저희 3연대의 제일 어린 여자아이에요. 여기 오빠들은 언니와, 나와 어울릴 때 많이 도와주었어요. 저희 연대 대장님은 많이 친절해요. 급식도 맛있어요. 엄마, 이보, 혜수는 잘 지내요? 궁금해요. 정말 저는 지금 잘 지내고 있어요. Bey 엄마, 이모, 혜수 I Love

p.s 아! 저는 지금 마지막 제주도에요~

지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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