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국토종단 7월 27일 인터넷 편지입니다(1연대 1대대)

by 본부 posted Jul 28, 20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1연대 1대대 부모님께


● 김 란

  안뇽~!! 엄마, 아빠 나 란.

  내가 1대대 대대장이라서 하루밖에 안지났는데 엄마, 아빠한테 편지 쓰는 거.

  어제 얼굴보구 와서 할 말두 별루 없다.

  나 열심히 잘하구 갈께..

  8월 11일날 봐염♡


● 한상덕

  어머니 안녕하십니까?

  제가 편지를 씁니다.

  인터넷이라 볼지는 모르겠지만 보신다면 불평부터 하고 싶습니다.

  힘들어서요. 하지만 힘들거나 불평보다는 좋은 점이 많기 때문에 다 참을 수 있습니다.

  친구도 많이 사귀었는데, 송기창이란 나와 동갑인 애랑 임수빈 이라는 어린 아이가 저를    잘 따릅니다. 그럼 이만.

  추신: 다음번에 올 때는 물을 많이 가져 와야 하겠습니다.


● 양재혁

  오늘 짐도 안들고 다녔는데 힘이 들었어요. 앞으로 짐들고 어떻게 갈지 걱정이예요.

  10만원 때문에 오긴 했지만 정말 힘드네요. 빨리 끝나서 물이나 많이 마셨으면...

  그리고 아이스크림 또 먹어야지요. 저 돌아가면 맛있는 거 많이 사주세요~


● 임경태

  부모님 안녕하세요.

  지금 마라도를 지나 제주도에 왔습니다.

  앞으로 15박 16일 동안이나 남은 긴 기간동안 열심히 잘해서 마지막 날에 웃는 얼굴로     만나요. 그때까지 건강 하세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 원병연

  엄마 저 여기에 올 때 참 많이 걱정하셨죠?

  그때는 잠시 적응이 안 되서 그런 거예요.

  지금은 민호, 재윤이와 떨어졌지만 적응을 잘해서 좋은 형아들과 친구가 되었어요.

  엄마 16일 후에 봐요. 우리가족 모두 ♡해요.


● 서재형

  엄마, 아빠. 아는 이제 집이 최고라는 걸 느끼고 물 자원이 소중한 걸 느꼈는데요.

  그렇게는 안 힘들어요. 제주도는.... 이제 진짜만 남고 있는데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그럼 임진각에서...


  누나! 내가 출발할 때 고마워^-^

  그리고 내가 돌아올 때 누나 생일이 지나서 섭섭하고 제발 케잌 남겨줘~ㅎㅎ

  그리고 엄마한테 말해줘. 제주도 가는데 너무 울렁거린다고...그럼 도착하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