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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로]상록,은경,재훈,재학,재한-13

by 탐험연맹 posted Jan 15, 2006
 

★박상록

엄마 아빠 저 상록이에요. 이제 내일이면 만나요. 빨리 보고 싶어요. 내일 기대가 되네요. 종은이 형은 언제 내려온데요? 한번 만나고 싶어요. 어제 왔으면 못 만나지만요. 서울이니까 끝나고 전화라도 한 통해야 되겠는데... 내일 집에서 빨리 보면 좋겠어요. 아빠도 잘 계시죠. 내일은 좀 빨리 들어오셔야 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이은경

엄마 아빠! 저 은경이에요. 오늘 드디어 마지막 날 이에요. 이제 잠만 자고 내일되면 경복궁에서 만나는 시간이에요!! 진짜 아까 자꾸 생각을 해 봤는데요. 진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제가 이걸 해냈다는 점에서도 그렇구요. 집에 간다는 점에서도 그래요. 엄마 아빠! 제가 가서 꼭 변한 거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정말 사랑하구요. 내일뵈요~♡


★김재훈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김재훈이에요. 오늘 문화재도 많이 보고 걷기도 많이 걸었어요. 그런데 이천에서 서울까지면 먼 거리잖아요. 힘들어도 열심히 걷고 또 걸어서 내일 꼭 경복궁에서 뵐 거예요. 빨리 보고 싶어요. 부모님 안녕히 계세요.


★이재학

부모님! 안녕하세요. 재학입니다. 잘 지내고 계셨죠? 오늘이 그토록 고대하고 바랬던 마지막 일정의 날 입니다. 지금까지 걸어오면서의 회한과 기쁨, 아쉬움과 허무함이 동시에 교차하는 듯 합니다. 많은 문화유적지를 보고 배우고 느끼며 걷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개인주의에 대한 잘잘못과 우리 역사와 사회에 관심이 없었다는 무지함을 깨달았고 부모님이 저에게 주신 사랑과 끈기와 인내심을 배울 수 있어 정말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게 해주신 부모님, 정말 사랑합니다. 그리고 너무 감사합니다.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여름 횡단을 하면 꼭 한번 다시 보내주세요. 사나이로서의 자존심도 있고 아직은 끈기와 인내심을 제대로 배우지 않은 것 같아 그렇습니다. 또 리더십과 리드에 대한 것도 있고요. 그리고 집에 돌아가면 공부 열심히 하면서 손자병법도 읽고 싶습니다. 그래서 전법에 대해서도 알고 싶고요. 항상 배울 점 많은 저이지만 예의와 효는 잘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내일 뵙고요. 사랑합니다♡


★김재한

엄마 아빠! 잘 계시죠? 저 재한인데 이제 하루 남았어요. 누나의 인터넷 편지를 읽고 다시 써요. 그냥 진주로 내려와 쉬고 싶은데 어떻게 해요? 빨리 보셨으면 좋겠는데.. 아무튼 부모님 내일 뵈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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