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부모님께 ★이재학
부모님! 저 재학입니다. 지금 편지 한 3일째 연속으로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낙동에서 점촌까지 38km를 걸었습니다. 어제 밤중에 새로운 대장님 한분도 오셨어요. 열심히 잘 걷고 있습니다. 5박6일 남았습니다. 참 보고 싶습니다! 계속 가면 갈수록 제 자신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것 같고, 옛 습관과 버릇을 조금씩 조금씩 버리고 있어요. 마지막 날까지 다 버려 새로운 모습의 재학이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김재한
부모님 잘 계세요? 내일은 엄청난 문경세제를 넘어요. 그 쪽에서 냉수마찰도 한다던데, 엄마 정말 보고 싶어요. 아빠두요. 누나는 잘 있죠? 내일은 열심히 걸어서 문경세제를 넘을게요! 엄마 아빠 걱정하지 마시구요. 열심히 잘 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박상록
엄마, 아빠 오늘은 어제보다 많이 갔어요. 총대장님은 38km 정도 갔다고 하는데 대장님들이 느끼기론 26km 정도 갔다고 하셨어요. 엄마! 좀 보고 싶어도 조그만 참으세요. 좀 있으면 만나니까요. 집에 빨리 가면 좋겠다. 엄마, 아빠 사랑하는 거 알죠? 다섯 밤 있다가 만나요.
★김재훈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재훈이에요. 오늘 상주에서 문경시 점촌까지 왔어요. 그런데요, 오늘 꽤 많이 쉬었어요. 쉬는 이유는 뒤쳐지는 애들 때문인데요. 그래도 서로 도와가며 같이 가야죠. 점심밥은 반찬을 직접 마을에서 얻어왔어요. 김치랑 무말랭이 같은 반찬이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저희 대대에서는 김치와 전을 구해 와서 다른 대대랑 다 같이 나눠 먹었어요. 또 그 마을에는 고려시대부터 있는 마을이었어요. 거기에는 지금 없지만 고려시대에 있는 역이 있었어요. 옛날의 흔적을 하나하나 찾아가니까 재미도 있고 신기도 했어요. 아무튼 만나면 자세한 얘기 나눠요. 보고싶어요.
★이은경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오늘은 낙동에서부터 문경시에 있는 점촌동에 왔어요. 오늘은 여기 와서 두 번째 월요일을 지낸 날이에요. 여기 있으니까 시간이 꽤 빨리 지나가네요. 힘들지만 재미있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것 같아요. 내일은 문경세재를 넘어요. 매일 걸을 때 마다 경복궁에서 가족을 만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천천히 걸어가고 있어요. 항상 보고
싶은 거 알죠? 사랑해요~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