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대대 - 다경, 김송, 정주, 명곤, 병우, 용준, 호정, 홍영

★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큰 아들입니다. 오늘 편지 잘 받았어요. 세심한 것까지 신경써서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준이도요.. 이곳은 경기도 양평이에요. 저는 잘 있으니까 걱정마시구요. 정말 여기서 배운게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 여기서는 이 생활이 재미있어요. 다시 한번 오늘 편지 감사드립니다. 우리 대대 중 제가 가장 맣은 편지를 받았어요.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기아 체험하는 우리 귀여운 동생 민준이에게도 제가 고마워하고 있다고 전해주시고,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저 잘 있다고 전해주세요. 8월 9일에 경복궁에서 봐요.
- 32대대 조용준 올림
★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병우에요. 최근 며칠동안 많이 덥네요. 그래도 밥도 맛있고, 하루종일 걷는 것은 아니니까 여기 생활도 재밌어요. 제일 좋은 점은 한국을 횡단 했다는 보람인 것 같아요. 또 남은 방학과 학교생활을 더 즐겁게 지날 수 있다는게 좋아요. 여기서는 남은 생활 잘하고 집에 돌아갈게요. 걱정 많이 하실 필요는 없어요. 빨리 보고 싶어요.
- 32대대 전병우 올림
★ 부모님께
요즘 잘지내시고 계신가요? 저 다경이에요. 부모님 곁을 떠나온지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그립습니다. 저는 지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정말 보고 싶어요. 제가 오늘은 완주를 못할 뻔 했어요. 하지만 끝까지 다 왔어요! 경복궁까지 완주 꼭 하겠습니다.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실거죠.
- 32대대 김다경 올림
★ 엄마, 아빠
믿음직한 아들 홍영이에요. 편지는 잘 받았고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 곧 갈께. 엄마가 교육 바쁜게 슬퍼도 못오기도 하지만, 갈께. 아빠, 밥은 잘 먹지? 내 걱정 말구. 아빠, 엄마, 언제나 사랑하구요, 제가 반항해도 속마음은 그런거 아닌거 아시죠? 그간 속썩인지 죄송해요. 이젠 안 그럴게요. 사랑해요.
- 32대대 조홍영 올림
★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호정이에요. 이제 집으로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지금까지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 안믿겨지네요. 큰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이런 값진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부모님, 빨리 보고 싶네요. 경복궁까지 꼭 완주하겠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뵈요. 사랑해요.
- 32대대 호정 올림
★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아빠께서 보낸 편지 잘 읽었어요. 벌써 이제 이틀정도만 남아있는데 빨리 가고 싶네요. 저도 벌써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잘 지내고 있어요. 며칠 남지도 않았는데, 더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기 생활은 다 편한데, 잘 때 많은 친구들과 함께 자는 것이 조금 불편해요. 하지만 이제 곧 있음 부모님을 뵐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빨리 걸어갈게요.
- 32대대 정주 올림
★ 어머니, 아버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밤에 비가 와서 엄청 힘들었어요. 그리고 엄마, 누나.. 빨리 손 나으세요. 걱정입니다. 아빠는 너무 늦게 들어오지 말구요. 내가 조금 있다 가서 완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사랑해요.
- 32대대 설명곤 올림
★ 엄마, 아빠
저 송이에요. 잘 지내고 계시죠? 이제 3일만 있으면 엄마, 아빠를 볼 수 있어요. 절대 포기하지 않고 꼭 완주해서 경복궁으로 갈게요. 경복궁에서 부모님을 만나면 정말 하고 싶은 얘기도 많고 얼굴도 너무 보고 싶어요. 빨리 가서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 32대대 김송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