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대대 - 한별, 형주, 준규, 태균, 성훈, 문규, 아영, 윤경

by 국토횡단 posted Aug 06, 20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가족에게
안녕하세요? 저 태균이에요. 할머니. 저 태균이에요. 보고 싶죠? 저도 많이 보고 싶어요. 다음주 화요일날 아빠랑 경복궁에서 뵈요. 예린아. 나 오빠다. 오빠 편지 잘 받았냐? 잘 썼지? 너도 혼자 여기 와서 살빼라. 아님 겨울에 같이 청학동에 가자. 엄마, 나 엄마자식. 엄마, 나 재밌게 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요. 그럼 선물을 5천원어치로 해줘요. 아빠, 나 아빠 자식. 아빠, 엄마랑 같이 경복궁에 꼭 와요. 그럼 화요일 날 경복궁에서 만나요.
- 28대대 태균 올림
★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문규에요. 지금 국토대장정을 하면서 고생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3일 후면 경복궁에서 만날텐데 그때가 지금이면 좋겠어요. 제가 집에 가서 하고 싶은게 있어요. 나중에 그 소원은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걸으면서 제일 그리워했던 것이 가족의 품에서 있는 거에요. 3일 후에 경복궁에서 웃는 얼굴로 만나 부모님이랑 다같이 집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부모님, 사랑해요.
- 28대대 문규 올림
★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준규에요. 이제 제법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네요. 그래서 그런지 걸을 때마다 정말 더워요. 상주도 이렇게 덥나요? 지금 이곳은 경기도 양평이에요. 오늘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통과했는데 무척 보람을 느꼈어요. 앞으로 남은 3일 동안 최선을 다해서 꼭 완주할게요. 그리고 이번 기회로 가족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꼈어요. 앞으로 의젓한 아들 준규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아빠, 엄마 사랑해요.
- 28대대 준규 올림
★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형주에요. 저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이제 4일 남았으니까 별로 남지도 않았네요. 처음가면 목욕부터 가고 고기가 먹으러 가요. 벌써 가족을 본다는 생각이 나를 기분 좋게 만드네요. 얼른얼른 서울로 걸어가야겠습니다. 나중에 뵈요.
- 28대대 형주 올림
★ 사랑하는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큰 아들 한별이에요. 여긴 매일 20~30km씩 걷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힘겨웠는데 점점 적응이 되가는데 3일 밖에 안남았네요. 어머니, 아버지! 너무 보고 싶어요. 그리고 민호는 걱정마세요. 제가 잘챙기고 있답니다. 어머니~ 집에 가면 맛있는거 많이 사주세요. 할아버지께선 잘 계시죠? 제가 곧 찾아본다고 전해주세요. 아버지! 어머니! 사랑해요. 꼭 완주할게요. 파이팅!
- 28대대 한별 올림
★ 부모님께
엄마, 아빠, 나 아영이야. 엄마 아빠 보고 싶지만 빨리빨리 걸어서 경복궁으로 완주를 할 테니깐 걱정 말구 잘 걷고 있어. 지금 맛있게 밥 먹고 잠잘 시간이야. 편하고 잘 지내고 있어. 당연히 엄마, 아빠 잘 지내고 있지? 그럼 잘 나중에 봐. 맛있는거 실컷 먹어야겠어.
- 28대대 아영 올림
★ 엄마, 아빠
엄마, 아빠 저 성훈이에요. 이렇게 멀리 떨어진 적도 처음인데 생각보단 잘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좀 어색해요. 다들 그렇지만 처음 보는 사람과 같이 자고, 먹고,,,편지 쓰는 날부터 경복궁까지 이제 3일 정도 남았어요. 열심히 걸어서 완주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갈께요.
- 28대대 오성훈 올림
★ 나의 가족에게
엄마, 아빠, 민석아. 정말 보고 싶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벌써 후회된다. 차라리 여기만 오고 엄마가 해준 밥 먹고 민석이가 해주는 말 듣고 아빠가 열심히 일하는 걸 보고 싶어요. 딱 3일만 더 버킬께요. 엄마, 아빠 민석아. 정말 사랑하고 보고싶다. 여기서 집에 오면 더 많은 사랑 받을 수 있게 행동할께요. 마지막날 경복궁에서 만나요.정말 정말 이 시간이 헛되이 되지 않게 할께요.
- 28대대 윤경 올림

Articles

4 5 6 7 8 9 10 1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