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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대-병현,상빈,도훈,민지,여환,태영,재욱

by 국토횡단 posted Aug 03, 2005
⋆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나 민지, 잘 지내고 있죠? 여기는 지금 안흥! 찐빵 먹고 싶어. 집에서 온지 8일째 이제 7일 남았어. 울릉도 독도는 정말 재미있었는데 지금 행군하는건 정말 지옥이야. 다음엔 자전거, 타고 가는거 할래...보내줄꺼지? 아빠가 배낭 같은거 차에 싣고 다닌다 했지? 정말 속았어..정말 그럴 줄 알았는데 아니 그러게 하길 바랬는데...경복구에서 학이네 아줌마 차는거 맞지? 그날 아침에 맛있는 음식 만들어 놓고 출근 했으면 좋겠어. 과일도 먹고 싶고 여기 오니까 집 밥이 그립고...
여기 와서 많이 보고, 느끼고, 배우고 가는거 같아서, 돈은 아깝지 않은거 같아. 그럼 엄마, 아빠 오빠, 할머니 8월 9일날 만나요. 맛있는거 많이...
- 17대대 우민지 올림
⋆ 엄마께
엄마! 저 재욱이에요.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잘 지내고 있는데 너무 힘들고 어깨와 다리가 많이 아파요. 그래도 잘 견디고 버텨서 8월 9일에 경복궁에 갈께요. 그 곳에서 엄마를 만나서 집에 가고 싶어요. 설마 나오지 않는 건 아니겠죠? 저는 꼭 나오기를 믿고 있어서 걱정은 많이 하지 않아요. 엄마, 아빠 너무 보고 싶어요. 그리고 만나면 제가 먹고 싶은 것 좀 사주시고, 음료수도 사 주세요. 엄마 사랑해요.
- 17대대 정재욱 올림
⋆ 엄마, 아빠께
엄마, 내가 지금 인터넷 편지 쓰는 시간이라서 쓰는거야. 내가 하고 싶은 것 일지에 다 그렸어. 그것 보면서 하루 하루 보내고 있어. 하나도 안 힘들었어(대관령 빼고) 애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있어. 하여튼 빨리 집에 가고 싶어. 아빠, 저 이제부터 존댓말 하고 싶어 졌어요. 중학교 들어가서 아직도 반말하니까 우스운 것 같아요. 이제는 아빠와 등산도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여기 갔다 오면 8월 18일에 가장 가까운 산에 올랐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심한데는 못 갈 것 같아요. 이만 쓸께요.
- 17대대 여도훈 올림
⋆ 부모님께
엄마, 아빠 이제 일주일이 남았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편안히 계시겠죠? 지금도 보고 싶어요. 엄마, 아빠 음성 들으셨나요? 치킨 피자 사달라는 것은 헛말이고 만나면 팥빙수나 먹으러 가요. 꼭 완주해서 서울 갈께요.
- 17대대 윤여찬 올림
⋆ 어머니, 아버지께
제가 떠난지 어느덧 7일이 지났네요. 그 동안 별 일은 없었는지요. 저는 지금 대화에서 안흥까지 걷는 도중에 4번째로 쉬는 곳에서 쉬고 있어요. 여기는 사회복지회관이에요. 여기 오면서 6시간을 걸었는데 어깨가 좀 아프네요. 그래도 괜찮아요 부모님께서 제게 해주신 것을 생각하면 세 발의 피죠. 이제 반이지만 여기서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도중에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지만 그때마다 저와 지원이와 까미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어머니 혹시 지금 우시는지요?? ㅋ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거 같네요. 8월 9일 경복궁에서 활짝 핀 얼굴로 봅시다!!
- 17대대 윤태영 올림
⋆ 부모님께
엄마, 아빠 저 병현이에요. 이건 인터넷 편지에요. 이제 일주일 남았어요. 엄마 아빠 보고 싶네요. 여기 와서 걸어서 살이 빠진 것 같아요. 여기서 걸으니 우리 뒷산은 거뜬하겠어요. 제가 돌아가면 다음 주 일요일에 뒷산에 가 봐요. 체력이 커졌는가 볼께요. 꼭 경복궁으로 완주할께요. 요즘은 심심할 때 먹고 싶은 거나 보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그리고 있어요. 완주 하면 보여 드릴께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 17대대 박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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