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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대] 동현, 숙경, 우재, 태현, 현진

by 과천시 국토대장정 posted Jul 31, 2005
★ 부모님께. 부모님 지금 인터넷 편지라고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귀찮지만 부모님께 쓰는 거니까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6일째 인데 다 끝나가요. 힘들어 가지고 다 끝나 간다고 하니까 기쁘기도 하지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아쉽기도 해요. 지금은 집 생각많이 하고 있습니다. 집에 가면 맛있는 것 해줄 꺼라 믿습니다. 기다리세요
-6연대 12대대 곽동현 올림-

★ 부모님께 엄마 아빠 저는 지금 남원입니다. 통영에서 여기까지 왔어요. 힘들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대장님들이 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이제 2일 남았으니까 열심히 힘내서 과천까지 갈께요. 과천 가면 맛있는거 많이 사주세요.
-6연대 12대대 태숙경 올림-

★ 엄마 아빠에게 이제 다 왔습니다. 내일 모레면 집에 갑니다. 조금만 더 기다라세요. 그리고 마중 나오실꺼요? 오실 때 간식 꼭 사오세요. 보고 싶어요. 여기 진짜 힘이 들지만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그럼 월요일날 뵈요
-6연대 12대대 이우재 올림-

★ 안녕하세요 저 태현이에요. 2일동안 연속으로 힘들게 걸어서 물집이 잡혔어요. 내일하고 모레는 별로 걷지를 않고 곧 집에 가니까 열심히 걸을 꺼에요. 엽서에도 썼지만 새로운 mp3가 배달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만일 마지막 날 시청 오실 때 가져오세요. 간식거리랑 함께요. 음료수 준비해주세요/
-6연대 12대대 임태현 올림-

★ 부모님! 오랜만이죠? 너무 보고 싶어요. 어제는 40km 오늘은 30km인데 날씨가 너무 더워 어제보다 더 힘들었던 일정을 마쳤어요. 내일부터는 그다지 힘들지 않다고 해서 참 좋아요. 내일은 4바퀴 특공작전도 합니다. 오늘은 광한루르 구경했는데 생각보다 아름답더라구요. 특히 한복을 입고 춘향이와 몽룡이 처럼 사진을 찍는데 가 있었는데 부모님도 찍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차를 탔으면 했던 적이 많았어요. 하지만 그것이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을 알고는 다시는 그러지 않아요. 아파도 아프지 않은 척 하려 애씁니다. 여기와서 얻은 것이 참 많아요. 끈기, 자신감, 공동체 의식, 긍정적인 사고,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을 얻고가 행복합니다. 2일 후면 부모님을 뵐 텐데 그때까지 건강히 계시고, 제 걱정은 하지 마세요.
부모님 사랑합니다.
-6연대 12대대 김현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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