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대] 그리, 상혁, 소영, 준보, 도영, 동근

★엄마, 아빠께. 그동안 잘지냈지? 난 너무 힘들지만 열심히 국토대장정을 하고 있어. 난 20살이 넘으면 운전면허를 딸 생각이야. 걷는다는 건 정말이지 상상을 초월할 만큼 힘이 들어. 오늘은 최고로 많이 걸었던 날. 걷는데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났어. 그리고 어제는 래프팅을 했어. 정말이지 물은 너무나도 무서워. 그래도 래프팅은 너무 재미있었어. 다음에 시간이 되면 또 하고 싶을 정도로 래프팅 시합을 했는데 당당히 우리조가 1등을 차지했어. 하하. ^-^ 8월 1일에 부모님과 걷기에 꼭 나와줬으면.. 아빠가 내 가방을 들어주고 엄마는 나에게 시원한 물을 줬으면 좋겠어. 그러니 제발 꼭 나오도록! 아무튼 집이 너무나도 그리워. 꼭 완주하겠습니다. 엄마, 아빠.
-5연대 9대대 방그리 올림-

★엄마, 아빠. 저 상혁이에요. 지금 저희는 인월에서 자려고 해요. 정말 오늘이 제일 힘들었던 날이었어요. 원래 20km씩 걷다가 오늘은 40km를 걸어서 물집도 잡히고, 다리도 아파요. 그래도 힘내서 걷고 있어요. 걸을 때면 엄마, 아빠 생각하고 있어요. 죄송하고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엄마 아빠.
-5연대 9대대 남상혁 올림-

★엄마, 아빠에게. 엄마, 아빠, 나 소영이야.. 지금 진짜 힘들고 지친데.. 건강하게 잘하고 있엉. 나 없어서 무지 심심하지? ㅋㅋ 보고 싶어도 참아.. 오늘 젤로 많이 걸었는데, 선두 진짜 빨랐어.. 아무리 힘들어도 엄마, 아빠 생각하며 열심히 잘 걷겠습니다. 3일만 참아.. 내가 열심히 가고 효도할게요. 엄마, 아빠 안녕~화이팅.
-5연대 9대대 최소영 올림-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준보에요. 저 지금 전라북도에 있어요. 저 여기까지 오기가 매우 힘들었어요. 또 재밌기도 했구요. 어제는 래프팅을 했어요. 우리가 했던 것보다 재미는 없었지만, 급류에서는 재밌었어요. 보트 바이킹도 하고, 지금 발에 물집이 좀 잡혔어요. 하지만 지금은 덜 아파요. 엄마, 아빠 이제 3일 남았어요. 빨리 걸어서 집까지 빨리 가겠습니다. ^-^ 준보가..♡
-5연대 9대대 심준보 올림-

★부모님께. 엄마, 아빠 저 지금 5일짼데, 지금까지 잘지내고 있어요. 오늘이 가장 힘든 날이라 대장님이 그려셨는데, 저희가 빨리 걸었는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도착했어요. 앞으로 내일만 잘 참아내면 남은 국토대장정 일정을 걱정없이 마칠 수 있겠어요. 무사히 잘 돌아가겠습니다.
-5연대 9대대 이도영 올림-

★엄마, 아빠 안녕? 나 국토대장정인데, 지금 조금 힘들어. 이제 곧 집으로 간다. 그래서 요즘 기분이 좋아. 그런데 약간 힘들어. 이럴땐 엄마가 약간 싫지만, 가끔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 지금 내가 먹고 싶은걸 생각하면 너무 많아서 얘기를 못하겠어. 지금 이 생활에 적응을 잘해서 많이 힘든지도 몰라서 엄마 만날 때쯤은 나 날아갈지도 모르겠어. 엄마 보고싶다. 엄마 사랑해. 곧 보자.
-5연대 9대대 서동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