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대] 윤영, 한샘, 란, 진훈, 병재, 관희

★부모님께! 엄마 아빠 정말 힘들어요! 걷는데 죽는줄 알았아요. 그래도 조금은 열심히 걷고 있습니다. 정말 집이 그립고 너무너무 샤워 하고 싶어요. 월요일날 집에 가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엄마! 왜 내 옷을 뺐어? 걸을때 발바닥 아프고 제대로 씻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밥을 잘 못먹겠지만 열심히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오늘은 별로 걷지를 않았는데 내일이랑 모레는 많이 걷는다고 하는데 걱정되요. 지금까지 무슨 생각으로 걸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제발 오르막길만 없었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여기와서 처음으로 샤워를 했답니다. 너무 상쾌해요! 8월 1일에 좋은 모습으로 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4연대 8대대 강윤영 올림-

★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한샘이에요! 한편으로 많이 힘들고 짜증나지만 그래도 잘 참고 견디고 있어요! 4일 후면 부모님을 만날텐데 그때가면 지금보다 키도 크고 늠늠한 모습으로 돌아갈께요! 8월 1일에 멋진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 4연대 8대대 구한샘 올림-

★ 엄마! 안녕하세요 요즈음 많이 걷기만 해서 힘들어요. 집에 갈 날만 기다리고 있지만 어느덧 4일이나 지나서 많이 익숙해지고 좋은 친구들도 사귀었답니다. 여기와서 걸으면서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어요! 내일은 더 많이 걷는다고 하는데 많이 힘들 것 같아서 걱정이 되지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내일도 열심히 걸을려고 합니다. 용기를 주세요!
마지막 날 꼭 나와주세요! 보고싶어요!
- 4연대 8대대 송란 올림-

★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국토 대장정을 하고 있는 아들 김진훈이에요! 이곳은 정말 힘들어요! 그렇지만 끝까지 도전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꼭 완주 하겠습니다.
집에 가서 맛있는거 해주세요!
-4연대 8대대 김진훈 올림-

★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큰 아들 병재 입니다. 지금 온지 4일째 밤이 되어갑니다 지금은 통영, 고성, 진주를 지나 산청이란 곳에 실내 체육관에 잘 있습니다. 오늘은 오전에 걷고 나서 오후에는 진주성, 진주국립박물관 관람을 하고 차량 이동을 해서 남강이란 곳에서 레프팅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발에 물집도 생기고 몸이 조금 피곤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음주에 과천으로 갈 생각을 하면서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밥도 잘 먹고 잘지내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잘 지내다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4연대 8대대 최병재 올림-

★ 부모님! 저 관희 입니다. 안녕하신가요? 지금 산청에서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발에 물집도 잡히고 오른쪽 발목이 꺾여서 아픕니다. 발바닥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지만 끝까지 완주 하겠습니다. 내일은 다른 어느때 보다 더 많이 걷는다고 하는데 걱정이 되지만 저는 할 수 있을 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인덕원에 올 때 먹을 거 시원한 거 많이 가져오세요!
부모님!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 4연대 8대대 정관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