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대] 상민, 광순, 재석, 승용, 원주, 지혜

★ 엄마! 안녕하세요. 저 상민이입니다. 지금 많이 어두워서 잘 못쓰겠지만 오늘과는 다르게 그럭저럭 쉬면서 여러 활동을 어제는 했지만 오늘은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어깨와 다리가 아프지만 힘들어도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내일은 거리가 짧아 질 듯 해요.
여기 와서 친구들도 사귈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저 걱정하지 마시고요. 끝까지 완주 하겠습니다.
8월 1일에 좋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 3연대 6대대 이상민 올림 -

★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광순이에요. 국토 대장정에서 열심히 걷고 있습니다.
많이 힘이 들지만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정말 힘이 들지만 끝까지 완주 하겠습니다.
완주를 하게 된다면 맛있는 거 사주세요
- 3연대 6대대 최광순 올림 -

★ 부모님께. 벌써 온지 2박 3일이네요. 정말 피곤해요. 발도 아프고 견디기가 힘들어요. 걷다보니 평소에 소중히 여기지 않던 물, 음식들이 너무 소중히 여기게 되네요. 특히 부모님과 가족이 힘들 때마다 머릿 속에서 생각이 나서 더욱 그리워지네요. 동생두요. 또한 가족에게 미안했던 점이 가슴속에 남아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부모님 또한 가족들에게 못했던 점이 정말 죄송하네요. 엄마, 집에 와서 말씀 잘 듣는 아들이 될께요. 아들이 잘 올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사랑하는 부모님...
-3연대 6대대 장재석 올림-

★ 부모님께 드리는 아들이 쓴 편지. 엄마, 아빠. 저 승용이에요. 여긴 지금 경상남도에 있는 진주에요. 저는 잘 있습니다. 걱정마세요. 그래도 더워서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가끔씩은 들지만, 걸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좀 있으면 군대도 가고 대학교도 가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끈기도 기르고, 몸도 건강히 만들게 해주니까요.. 집에 가서도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것이고, 8월 1일날 꼭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족들도 많이 사랑할게요. 저는 이만 줄일게요. 제 걱정 마시고, 집에 몸건강히 잘 들어가겠습니다. 엄마 아빠를 정말 사랑하는 승용이가..
-3연대 6대대 라승용 올림-

★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저 원주요. 여기 정말 힘들어요. 힘든 때 걸을 때마다 욱하면서 가족생각이 나는데, 울고싶었어요. 하지만 여기 지도해 주시는 대장님들도 다 좋으시고, 언니오빠들도 다들 잘해주세요. 의왕시에서 만날 때 물 필수! 가방 들어주실꺼죠? 정말 열심히 빨리 돌아갈게요. 원주 올림...
-3연대 6대대 신원주 올림-

★ 부모님께. 국토대장정에 온 큰딸 지혜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어떻게 잘 지내시나요? 보고싶습니다. 3일이 어떻게나 긴지.. 너무 힘들어서 집에 가자마자 뻗을 듯.. 더위 조심하시구요. 1주일 후에 만나요. 이만 줄일게요. 큰딸 지혜올림
-3연대 6대대 박지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