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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광,김현,하은,종원,선희,연주

by 5대대 posted Jul 18, 2005
3연대 5대대 백은광

부모님께...
먼저 엄마에게. 엄마 지금 다리 다쳐서 병원에 있는데 병원에서 내 걱정하고 있으면, 걱정하지마. 아직까지는 버틸만해. 엄마는 내가 공부 잘하기를 바라는데 나는 공부를 하지도 않고 내가 효도한다고 해서 하지도 않고 괜히 짜증만 내고 나는 걸을때 마다, 잠잘때. 밥먹을때가 제일 집에 가고 싶어. 내가 꼭 완주해서 엄마한테 메달 드릴게요.
엄마 빨리 다 낳으세요 그리고 아빠 요즘 많이 힘드신가 보네요. 일도 쉬어 가면서 하셨으면 좋겠어요. 요즘 아빠한테 많이 혼나는데 잘할게요. 21일 다 뵈요. 사랑해요.
----------------------------------------------- 7월 17일 은광 올림

3연대 5대대 김 현

부모님께...
안녕하셨어요. 벌써 3일이 갔네요. 하루 종일 걸었더니 집생각이 나네요.
비록 다리가 아프고 목이 마르고 때때로는 포기하고 싶더라도 끝까지 갈게요.
아자아자~~ 파이팅!! 어머니, 아버지 사랑해요.
----------------------------------------------- 7월 17일 현 올림

3연대 5대대 김하은

부모님께...
엄마, 아빠 저 김하은이에요.
오늘이 셋째 날인데 아직은 많이 힘들지 않아요. 첫째 날은 환선굴과 죽서루를 보았고, 둘째날은 무릉계곡의 쌍폭포를 본 뒤 행군을 시작하여서 오늘은 아우라지에 도착했어요.
행군이 힘들기는 하지만 많이 힘들지 않아요, 그러니까 걱정마시고 생활하세요.
그럼 4일 뒤에 뵐께요.
----------------------------------------------- 7월 17일 하은 올림

3연대 5대대 윤종원

부모님께...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종원이에요. 계속 걷기 때문에 발이 붓고 근육통으로 인해서 힘든게 한 두가지가 아니에요. 하지만 저는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걷고 있어요. 걸을 때는 ‘왜 왔나?’ 후회되지만 다 걸은 후에는 그만큼의 충족감을 느끼게 되요. 벌써 시간은 많이 흐르고 자꾸 부모님이 보고 싶어요~♥
제가 할 수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서 갈테니까 마지막날 봐요~
부모님 싸랑해요~
----------------------------------------------- 7월 17일 종원 올림

3연대 5대대 조선희
부모님께...
그동안 몸 건강하세요?
저 선희에요. 아빠는 외국에 계셔서 이거 하는 것을 자랑 못하지만 엄마는 동생 때문에 힘드시죠? 전 여기서 울뻔했어요.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뭐 이것도 나름대로 내 삶에 도움이 되겠죠., 걱정마세요. 좀 더 성숙해져서 찾아뵐게요.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21일날 배웅오세요~
----------------------------------------------- 7월 17일 선희 올림

3연대 5대대 권연주

엄마! ㅎㅎ 지금 =.= 아우라지에 왔어~ 이름이 느므 익숙하네 ><;(알지? --주전자에 담겨 있던 사골국물...,집) 아~ 오늘 있지 ㅡㅡ; 중간에 내가 미쳤나봐~ 막~웃으면서 ㅡㅡ;(그덕에 다리도 안아팠어) 사진찍는 대장님께 가서 사진도 찍구, 히~ 잠 많은 연주는 이만! ㅜㅜ 짧지만 오늘 하루 일과나 마찬가지야! ㅋㅋ.
목요일 4시? 3시? 그 쯤에 뵈용~·♥
P.S : 오빠 맛있는 거 주지마! 나중에 나줘, 그리고 오빠의 체력으론 무릉계곡을 못올라가 ~ ><
사랑하는 엄마 빠롱~★ 살빼고 키커서 뵈욤 -,.-
----------------------------------------------- 7월 17일 연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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