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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필, 세중, 정혜, 신훈, 창빈, 나연

by 1대대 posted Jan 12, 2005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부모님 아들 세중이입니다.
이제 제가 집을 나가서 이곳에서 생활한게 1주일이 넘었어요.
·1주일 동안 걸으니 제 일지 맨뒤에 먹고 싶은게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부모님도 보고싶ㄹ고 동생도 보고싶어요.
할머니가 해줬던 차가운 밥도 생각이 나요.
이제 대구를 지났어요.
조금 추워도 열심히 걸어서 경복궁에서 봐요.
먹고 싶은건 세영이한테 엽서에 써서 보낼게요.
되도록이면 다 사주세요.
그리고 나 조착하면 사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으니깐 현금 준비해 놓으세요.
엄마, 아빠 1월 19일 경복궁에서 봐요.
사랑해요.
2005년 1월 11일.
아들 세중이 올림.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창빈이에요.
여기는 구미에요.
여기는 춥고 힘들지만 저 아직까진 잘 지내고 있어요.
엄마, 아빠, 지현이, 할머니들은 잘 지내세요?
저는 이곳 구미에서 국토종단을 하면서 단체생활을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엄마, 아빠, 친척들이 보고싶었지만 지금은 익숙해요.
그래도 엄마, 아빠는 보고싶네요.
이제 7일 남았는데 경복궁에서 만날 부모님 생각이 나네요.
아무튼 엄마, 아빠 빨리 보고 싶네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2005년 1월 11일.
창빈이 올림.

어머니께.
어머니 저 경필입니다.
인터넷 편지를 또 쓰게 되었습니다.
걱정하시지 말고 편안하세 계십시오.
꼭 성공하고 돌아가겠고 아버지 보고 19일날 서울 경복궁으로 나오라고 하시고 제가 놀아가거든 사이다 2개, 초코파이 1상자, 경단, 빅파이1상자 준비해 주십시오.
정말 먹고 싶은게 많은데 집에 가면 이것 저것 다 먹을 것입니다.
전 꼭 성공하고 돌아가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2005년 1월 11일.
경필이 올림.

엄마 아빠에게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나연이예요.
부모님을 16일 동안 못 보니까 보고 싶어요. 엄마 아빠가 저를 키워주시고, 이런 곳에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저 잘 있구요. 저는 엄마 아빠만 생각하고 종단을 하고 있어요. 한걸음만 걸으면 엄마 아빠한테 갈 수 있다는 그것만 믿고 종단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러니깐 부모님도 저 보고 싶어도 참고 기다리세요. 그리고 엄마 아빠 사랑해요~~
2005년 1월 11일
나연이 올림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그리고 잘 지내고 계세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오늘도 어제도 저는 서울의 경복궁 엄마 아빠를 향해서 한발한발 걷고 있어요. 걷는건 힘들지만 잘 참고 있어요. 집에서는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다 했지만, 이곳은 밥 이외 아무것도 못하고 편식도 못해요. 집이랑은 너무 다른 것 같아요.
처음엔 많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이곳에 적응이 되어서 괜찮아 졌어요.
아빠 엄마 사랑해요.
저 꼭 경복궁까지 걸어갈께요.
2005년 1월 11일
정혜 올림

사랑하는 부모님께
잘 계십니까? 저는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대장님들께서 엄하시지만 좋은 분들 같아요.
1주일 정도 있으면 어머니와 아버지와 같이 만나겠네요.
밥도 맛있고 양도 많이 주셔요. 하지만 집만큼 좋은게 없더군요.
힘든 점은 걷는게 힘들고요, 물집이 잡힌거예요.
좋은 점은 친구들이 사귈 수 있고 뭐든지 아끼는 것을 배우는 것 같아요.
지금 생각나는 것은 맛있는 음식이고요, 웃는 부모님 얼굴이 생각납니다.
집에 가면 먼지 씻고 바로 자고 싶네요. 건강히 지내세요.
2005년 1월 11일
신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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