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석,건행,남준,진건,민주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형석이에요.
어제 제주도에서 배나고 출발했어요.
그래서 오늘 부산에 도착했어요.
지금 부산은 추워요.
저는 지금 건강하니깐요 걱정하지 마시고 경복궁에서 만나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2005년 1월 7일.
형석이 올림.

부모님께.
엄마~전 누구였지?
건행이구요.ㅋㅋ
엄마, 나 도착하면 맛있는거 많이 사줘.
그리고 경복궁 도착할 때 아빠 차타고 가고 싶어.
다리 아파서 차가 제일 타고 싶어.
엄마, 아빠 사랑해~
2005년 1월 7일.
건행이 올림.

부모님께.
아버지, 어머니 안녕하세요?
저 남준이에요.
이곳은 아주 편해요.
지금은 양산으로 가고 있어요.
19일에 경복궁에서 만나요.
건강하세요.
그리고 경복궁에 꼭~~ 오세요.
2005년 1월 7일.
남준이 올림.

엄마, 아빠에게.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진건이에요.
저 지금 양산에 있어요.
저 몸도 아픈데도 하나도 없어요.
친구도 많아 사귀고 잘 있어요.
오늘 많이 걸었는데 부산에서 양산까지 걸어 갔는데 참 힘들어요.
지금은 양산의 오봉초등학교 강당에 있어요.
여기에서 맛있는 밥을 먹고 잘있어요.
제 걱정은 하지마세요.
엄마, 아빠 저 집에 가면 맛있는거 많이 사주세요.
엄마, 아빠 저 집에 가면 첫 번째로 귤 사주세요.
제주도에서 귤 먹고 싶어서 죽는줄 알았어요.
엄마, 아빠 국토종단 끝나면 집으로 갈께요.
진서에게 안부 전해주세요.
안녕히 계세요.
2005년 1월 7일.
소진건 올림.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나 민주야.
엄마, 아빠 너무 보고싶어.
글구 국토종단 견딜만해~
언니들도 있어서 잘 도와줘^^
그리고 나 먹고 싶은거 많어.
엄마, 아빠 경복궁에서 만날 날이 기다려진다.
엄마, 아빠 나 힘들어도 해내고 나연이 잘 챙길께.
너무 걱정하지마^^
그리고 엄마, 엽서는 그때 손이 얼어서 잘 못썼어~
죄송해요~
그리고 엄마, 아빠 진짜 많이 사랑해요.
세상에서 제일 많이 사랑해요.
글구 엄마, 아빠 품이 그리워진다.
참! 태현이는 잘 있지? 우리 태니~^^
히히~
엄마, 아빠 사랑하고 또 사랑해~
그럼 이만 쓸게요.
사랑해요~
2005년 1월 7일.
엄마, 아빠 큰딸 이뿐이 민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