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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훈,태진,정현,기대,상우,수연

by 4대대 posted Jan 05, 2005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동훈이에요.
지금은 국토종관 중이에요. 여기는 제주도구요. 여기와서 영관이 형과 영완이가 잘해줘서 재밌고 좋아요. 밥도 맛있고 대장님들이 그리 힘들게도 안하셔서 힘들지도 않습니다.
침낭에서도 자고 따뜻하고 좋습니다.
제주도에 와보니 정말 재밌고 새로운 느낌이 들어요. 백록담까지 갔는데 정말 멋지고 놀라웠어요.
정말 보내 주셔서 감사하고 2주 후에 즐거운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2005년 1월 5일
큰아들 올림.

부모님께.
저는 오늘 한라산은 정말 높고 컷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한라산을 등반하는데 8시 30분쯤 출발했습니다. 올라가는데 다른 팀들과 등산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진달래 밭 대피소라는 곳에 올라가는데 3시간 30분 쯤 걸렸습니다. 그리고 길이가 약 7.6Km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곳에서는 백록담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는데 진달래 밭에서부터 백록담으로 올라가는 길은 숨이 막히고 다리가 아파서 다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대피소에서 한라산 입구로 내려왔습니다.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호텔마라도입니다.
7명과 같이 자는데 모든 대원들이 착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3일만에 목욕을 하니 정말 좋았습니다. 이제 호텔식당에서 밥을 먹는다고 합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으니 부모님은 감기 걸리지 마시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2005년 1월 5일
아들 태진올림.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저 정현이에요.
지금 마라도호텔이라는 곳이에요. 한라산에 고생하면서 올라가서 다시 내려왔어요. 올라갈 때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0.2Km가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걷고나면 또 길이 나오고 자꾸 힘이 빠지고 눈에 푹 빠져서 한걸음씩 걷는 것이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꼭대기에 갈 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쓰러지듯 힘이 들었지만 다 추억이라는 생각에 열심히 걷고 또 걸었습니다. 백록담까지 가고 싶었지만 너무 힘이 들어 진달래 꽃밭 대피소까지만 갔어요. 7.2Km나 걸어 올라갔어요. 정말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높은 산이라 그런지 힘이 엄청 들었어요. 엄마 아빠도 같이 갔으면 더 좋았을 거에요.
그럼 제가 엄마아빠 품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건강히 잘 계시고요. 편지 이만 줄입니다.
2005년 1월 5일
아들 정현이 올림.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기대입니다. 벌써 3일이 지났네요. 엄마, 아버지가 갑자기 보고 싶네요. 날씨가 점점 추워지네요. 엄마, 아버지 감기 조심하세요.
저도 엄마 아빠가 너무 보고싶네요. 오늘은 한라산도 올라갔다 오고, 힘들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엄마, 아버지도 건강하게 몸조심하시고요, 저 잘 기다려주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2005년 1월 5일
아들 기대 올림.


부모님께.
엄마, 아빠 제가 엽서 보내고 쓰는 편지에요. 엄마, 아빠 오늘 한라산 백록담을 등반했어요. 왕복 20Km로 정도라고 해서 아주 힘든 등반이었다는걸 예상할수 있는데요. 대장님들이 도와준 덕에 등반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는데 끝났을 때 발목이 매우 아팠어요. 조랑 방에 들어가서 보니 발이 쭈글쭈글해졌어요.
이제 3일이 지났는데 벌써 부모님이 보고 싶네요. 나중에 뵈요.
국토종단이 끝이나면 씨디도 가져 오는데 거기에서 제가 걷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에에요.
나중에 답장 쓸때는 상진이도 쓰게 하세요.
이만 편지 줄일께요.
2005년 1월 5일
상우올림.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의 사랑스런 딸 수연이에요.
오늘은 부모님과 헤어진지 3일째 되는 날이에요. 대장님 중에 좀 무서운 분이 있는데 정말무서워요. 하지만 어쩔 때는 그냥 잘해주세요.
어제는 대댄가? 어쨌든 무엇을 하긴 했는데 주위가 전부다 남자라서 무척 살맛이 안나요. 그리고 밥 먹을 때하고 버스도 계속 남자 애들하고 앉아요. 정말 너무 싫어요.
오늘은 한라산을 갔는데 힘들어서 쉬지도 못하고 대장님 덕분에 잘 올라갔어요. 그래서 정상에 진달래밭 대피소에 가서 쉬었어요. 목은 마른데 물은 다 떨어지고 눈 때문에 엄청 추웠어요. 여기서 나눠준 초코파이를 먹고 있었는데 귤은 귤대로 먹고 싶고 짜장면이랑 피자도 먹고 싶고... 먹고 싶은게 정말 많아요.
어른들과 대장님들이 계속 쉬지도 못하게 하면서 좀만 있으면 도착한다고 거짓말은 계속해 주고, 계속 걷기만 했어요. 치사해요~
어쨌든 다시 돌아가면 반겨주세요.
2005년 1월 5일
수연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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