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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다훈,경서,정홍,동녕,준호

by 15대대 posted Aug 05, 2004
-박세진-
안녕하세요? 사랑스런 아들 세진입니다.
벌써 이곳에 온지 13일...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하루빨리 집에가서 평상시 생활로 돌아가고싶습니다.
엄마, 아빠를 집에서 함께 웃으면서 생활하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이 아마도
저를 하루하루 버티게 하는것 같아요. 경복궁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사랑해요!!

-김다훈-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다훈이에요. 지금은 충청남도에 있어요.
그리고 지금은 할 말이 많이 없어요. 4일후면 만나서 이야기 할게
더 많아요..^^ 2주 가까이 가족들을 못만나니 하루빨리 만나고 싶어요.
엄마, 아빠, 누나, 할머니...보고 싶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엄마,
8월 8일날 꼭 경복궁으로 데릴러 와 주세요. 그리고 맛있는것도 많이
사주세요..^^ 엄마, 아빠 보고싶고 사랑해요~~

-경서-
엄마, 아빠 2번째 인터넷 편지입니다. 이제 국토종단도 좀 적응이
되었어요. 그렇지만 여전히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요.
그리고 당연히 제희하고 할머니도 보고 싶어요. 이제 3일 남았어요.
보고 싶어도 꾹~참으세요. 저도 참을게요..^^ 경복궁에서
만나 맛있는것 사주세요~사랑해요~~

-정홍-
엄마, 안녕하세요? 저는 정홍이에요. 잘 계시죠? 저는 잘 있어요.
요즘 너무 힘드네요. 오늘은 수요일이에요. 오늘은 비가 정말
많이 내리더군요. 양말도 젖고..ㅠ.ㅠ 더울땐 비오라고 빌었었는데
더운게 비오는것보다 차라리 낫네요. 엄마, 저 8월 8일날 당당하게
집에 갈게요. 그때까지 잘 지내세요.

-이동녕-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아들 동녕이에요.
벌써 4박 5일밖에 남지 않았어요. 통영에서 전주 왕궁면까지
걸어왔는데 정말 힘드네요. 하루에 8시간 정도 걸어요. 지금쯤
집에 있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들고 보는것마다 먹고 싶어요.
벌써 왕궁면까지 걸어왔고 조금만 있으면 집에가니 힘내서 꼭 참고
경복궁까지 걸어갈게요. 요즘 체력이 많이 좋아진것 같아요.
걸어도 처음처럼 지치지도 않고..하지만 여전히 집에 가고 싶네요.
그럼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무사히 경복궁까지 갈게요~엄마, 아빠 사랑해요~~

-준호-
어머니, 아버지 안녕하세요? 저 준호입니다.
지금 우리들은 논산쪽으로 가고 있어요. 할머니댁도 보고가면 좋은데...
그냥 종단하다 말고 할머니댁으로 갈까요? ㅋㄷ 농담이구요.
좀 있으면 경복궁까지 가겠네요. 지금이 8월 4일이니까요.
빨리 가고 싶고 가족도 보고 싶어요. 보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보지는 못하고...참고 기다려야겠죠? 열심히 갈게요.
마음속으로 응원해 주시고 계속해서 기도해주세요.
곧 있으면 도착입니다. 경복궁에서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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