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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도완,병욱,재형,철진,건우

by 13대대 posted Aug 05, 2004
-성훈-
안녕하세요? 저 성훈이에요. 잠을 잘 때에는 학교에서 주로 잡니다.
걸을때는 발이 아프고 물집이 나고 합니다. 하지만 열심히해서
몇일 안남았는데 경복궁에 완주할거에요. 그럼 건강하세요~~

-김도완-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도완이에요. 요즘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어제 비가 와서 축축~하네요.
오늘 논산까지 갈 예정이래요. 빨리 경복궁에 가서 부모님을
뵙고 싶어요. 이만 줄일게요. 안녕히 계세요~~

-강병욱-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왕궁에 있어요. 이제 겨우 4일 남았네요.
빨리 보고 싶어요. 어쩌다가 물집이 하나 났는데 별로 아프지는
않아요. 오늘은 논산까지 가야해요. 제가 보낸 엽서 받으셨을지
모르겠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재형-
안녕하세요? 저 재형이에요. 제가 없는동안 별일 없으셨죠?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그동안 뭘 하셨는지 궁금해요.
동생은 뭘하면서 지내고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동생은 신이 나 있을것
같애요. 제가 없는 동안 거의 자유잖아요...ㅋㄷ 엄마, 아빠
경복궁에서 만나면 시원한것 사주세요. 그리고 다리밑의 물이
깨끗해 졌으면 수영하러 가요~그리고 제걱정은 하지 마세요..^^

-현철진-
야호~신난다! 이제 오늘이 8월 4일이니까 앞으로 4일후면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고 그날이 바로 집에가는 날입니다.
벌써 집을 떠나온지 13일째에요. 하지만 앞으로 4일은 더 힘들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집에가자마자 찬물로 샤워하고 우리집 물을
마실거에요. 여기는 정말 상상도 못할 정도로 힘이 들어요.
와본 사람만이 알고 안와본 사람은 모를거에요. 어쨋든 4일만 열심히
해서 목적지까지 꼭 도착할거에요. 사랑하는 가족들이여! 제가 갑니다..^^

-건우-
지금 이 힘든 순간 제일 생각나는 사람이 어머님이라서 이 편지를
바칩니다. 어머니에게 의지했던 지난 날이 지금으로써야 부끄럽다는
것을 깨달았고 남을 속인다는 것이 얼마나 용서받지 못한 일일지
지금 여기서 부끄럽게도 깨달았습니다.
혼자서 모든것을 할수있다는 저의 고정관념도 깨뜨렸습니다.
저 많은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힘들때 보고 싶은 가족들에게 저의 대한 반성을
합니다. 이제 4일 남았습니다. 경복궁에서 다시 태어난 건우로 나중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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