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원, 민재, 석보동, 상욱

-최진원-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진원이에요. 건강하시죠? 저도 건강해요.
발에 물집도 있긴 하지만 여기서는 당연한것처럼 느껴져요. 제주도에서
통영으로 넘어왔다가 지금은 전북까지 왔네요.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럼 엄마, 아빠 그만 쓸게요. 건강한 모습으로 경복궁에서
뵐때까지 화이팅!!

-민재-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큰아들 민재에요.
요즘따라 엄마, 아빠 만날날만 기다려져요.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경복궁에서 만나겠네요.
엄마, 아빠 사랑하구요 보고싶어요.

-석보동-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보동이에요. 이제 일주일밖에 안남았어요.
제가 벌써 전북까지 온것이 너무 좋아요. 몇일만 있으면 서울
경복궁에 도착하게 되요. 조금 더 버텨서 꼭 완주하도록 할게요.
사랑해요. 그리고 보고싶어요...

-상욱-
부모님 안녕하세요? 전 엄마, 아빠에게 하나밖에 없는 아들
상욱이에요. 원래 제가 밥을 잘 안먹지요? 그러나 국토대장정을
온 이후로 이제부터는 엄청 잘 먹게 되었답니다. 모자라면 모자랐지
남는법은 없게 되었어요. 아마 집에 가서도 이제 제가 밥 남기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될겁니다..ㅋㄷ 조금만 있음 만날 수 있겠네요.
사랑하구요...몸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