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준, 전부용, 재윤

-우준-
엄마, 아빠 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꼭 경복궁까지 들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주위에 새로운 친구,
형들이랑 같이해지니까..^^ 그럼 8월 8일날 봐요~~

-전부용-
잘 지내고 계시죠? 오늘 엽서 보냈는데 도착하려면 좀 시간이
걸리겠네요. 4일째 걸었는데 경상남도입니다. 지금 휴천이란
곳이 있습니다. 얼른 집에 가고 싶기도 하지만 가족들 생각해서
중간에서 포기하는 일 없이 건강하게 경복궁까지 완주하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재윤-
사랑하는 엄마, 아빠~저 재윤이에요. 여긴 생각보다 많이 힘드네요.
지금 같아선 아무것도 필요없고 부모님 얼굴이나 봤으면 좋겠어요.
통영에서 걷고 걸어서 이젠 경남의 효천에 왔어요. 울고, 웃고
짜중도 많이 내었지만 경복궁에 도착할 8월 8일을 생각하면서
다 참고 있답니다. 이제 우리집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가족두요. 8월 8일에 힘차게 경복궁에
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