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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진, 조성진, 이지환

by 22대대 posted Jul 30, 2004
- 차영진 -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영진이예요. 여기와서 걸리느게 몇가지 있는데 그건 여기 오기전에
차를타고 오는데 엄마가 저를위해 한가지라도 더 챙겨주시려고 하는걸 저는 친구들이 앞에
있는데 자꾸만 챙기려고 드냐고 화를 내고 난뒤 버스안에서 엄마가 음료수를 가져다 주신후에
경훈이가 잠들고 저 정말 엄마께 죄송해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그리고 엄마가 해주시는 밥도
그립고 간식도 정말 그리워요. 제가 27일날 짜증 부린거 정말 죄송하고요. 제가 여길 오지않았다면 이런 마음을 못가지고 계속 엄마한테 화만 냈을거 같아요. 정말 가사하고요. 정말 많이 보고 싶습니다. 힘들 땐 엄마, 아빠, 형을 생각하여 포기하지 않고 걷지만 어쩔때마다 가족생각이
나면 정말 잘못할 것을 고쳐야 겠다고 생각하고 정말 많이 울었어요. 지금도 편지를 쓰다 눈물이 나지만 꾹참고 8월8일날 경복궁에서 뵈요. 그때는 많이 울것이에요. 엄마한테 잘못한게 많아서요. 엄마는 절대 울지 마시고요. 정말 보고싶습니다. 여태까지 잘못햇던거 죄송하고요. 이만 쓸께요.

- 조성진 -

엄마, 아빠 일단은 여기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걷기는 너무 힘들어요. 오늘은 너무 힘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약간 긴 거리를 걷다보니 좀 힘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간장에 물을 마시고 나서 괜찮아 졌어요. 아직까지 걷는건 힘이 들지만 친구들과 형들과 함께 해서 좋아요. 그러니 걱정은 마세요.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빨리 8월 8일이 되어서 만나고 싶네요. 정말 사랑하구요 경복에서 뵈요. 인터넷 편지라 길게 못써요. 죄송해요.

- 이지한 -

안녕하세요. 저 지환이에요. 전 잘지내고 있어요. 대장니이 엄하기는 해도 좋아요. 그래서 꽤 괜찮게 지내고 있어요. 여기서 지내다보니 음식이 소중한 것도 알겠고 물이 소중한 것도 알겠어요. 그래서 부모님께 더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빨리 서울까지 걸어가면 좋겠어요. 엄마, 집에가면 저 맛있는것좀 많이 사주세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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