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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필, 한결, 덕모

by 18대대 posted Jul 29, 2004
- 김흥필 -

엄마, 아빠 오랜만 이시네요. 저 흥필이예요. 지금 저 힘들어요.
걷는게 힘든건 아닌데 너무 더워서 더 힘든것 같아요. 그래도 작년 경험이
있으니까 빨래도하고 자주 씻고 하는데 대충 씻어요.
그리고 오늘 20~25km 정도를 걸었는데 엄청 힘들었어요. 무거운 짐을 메고 있으
니까 더욱 힘들었어요. 역시 집이 좋다는게 절실히 느껴져요. 맛있는 반찬도
그립고 음료수, 과자 등등 모든게 그립지만 좋은 친구들이 있어서 든든해요.
근데 애들이 나보다 집을 더 그리워 하더군요. 하하...
이만 줄일께요. 사랑해요 엄마아빠

- 한결 -

안녕하세요.
편식하는 아이들은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저번에 한라산을 등반할때는 조금 힘이
들었는데 앞에 뒤쳐지는 아이들을 관리하다가 발목을 조금 삐었습니다.
하지만, 백록담을 올라 갈때는 3등으로 갔고 고성에 입성할때는 1등으로 왔습니다.
아버지는 늘 술과 담배를 적게 하시고 일찍일찍 들어오시고 어머니는 제 걱정을
적게하시고 건강히 계시고 누나는 보충수업 열심히 듣고 공부를 알맞게 하세요.
쓸칸이 없어서 조금만 더 쓰겠습니다. 모두모두 보고싶구요. 집에가면 빨리 제방에
눕고 싶습니다. 그럼 8월8일 경복궁에서 뵐께요. 줄이겠습니다.


- 덕모 -

저 덕모예요. 엄마 보고싶어요. 곧있으면 전주 도착하는데 그때 꼭 보러 오세요.
그리고 경복궁으로 데리러 오세요. 음료수도 먹고싶고 살이 다 타서 좀 아프고
가방도 무거워요. 하지만, 진짜로 너무너무 보고 싶고 정말로 꼭 경복궁으로 데리러
오세요. 할말은 없고 보고싶다는 말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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