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을. 김도훈, 성하나

- 전가을 -

부모님께
엄마, 아빠! 저 가을이에요.

오늘은 탐험 둘째 날이어요
낮에 배타고 마라도에 갔었는데 너무 더웠어요.
지금은 괜찮아요.

야영장에서 대원들끼리 같이 텐트를 쳤어요.
아직 집에 갈 날이 멀었는데도 벌써 집이 그리워요.

그래도 친구도 많이 사귀고 여기도 재밌어요 ^^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엄마,아빠 사랑해요!
안녕히 계세요.


- 김도훈 -

부모님, 저 도훈이에요.
이튿날인데 지금 느낌으로는 한 일주일은 지나간것 같네요.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편히 지낸 시간이 가끔 아른 거립니다.
오늘 마라도를 탐사하면서 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배가 조금 아팠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조금 걷다보니 금새 괜찮아 졌어요.

여기서 있었던 일은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러면 걱정만 하실것 같아 쓰지 않을께요.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대장님들과 잘 지내고 있어요.

아픙로 2주일 후에야 볼수 있겠네요.
저 걱정마시고 열심히 하고 갈께요.

완주하고 서울에서 뵈어요.


- 성하나 -

엄마~ 아빠 하나밖에 없는 딸 하나에요.

걱정 많이 하고 계시죠?
걱정하지 마세요.

알아서 열심히 하니깐요 걱정하지마시구요

어제는 배를 타고 제주도에 왔구요
오늘은 마라도를 탐사했어요
내일은 한라산을 올라가게 될거예요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구요 ^^

엄마랑 아빠랑 모두 사랑하구요
울산에서 뵐께요

건강하세요

---

전가을 아빠: 4대대 대원들 모두 안녕!

무더운 날씨에 고생할 줄 뻔히 알면서도 뜻깊은 방학을 위해 도전정신을 가지고 국토순례에 나선 너희들을 정말 사랑한다.

도훈이, 진원이, 보동이, 상욱이, 민재, 하나, 그리고 가을이...

지금의 힘들고 어려운 일들은 너희들에게 참된 보람이 무엇인지,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가르켜 줄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육체와 정신을 살찌우는 몇백년 묵은 산삼이라고 생각한다.

대장님을 중심으로 같은 대원을 형제와 같이 생각하고, 힘들고 어려우면 서로
도와서 무사히 국토순례를 마치기를 바란다.

4대대 화이팅!
-[07/25-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