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 동희, 재윤, 문교

-정진상-
안녕하세요? 저 진상이에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하지만 밥은 집보다는 좀 허술하네요. 여기 와 보니 물의 소중함,
그리고 집의 소중함을 알 수 있겠어요. 그런데 너무 집에 가고 싶어요.
아~ 지금은 마라도를 탐사하고 왔어요. 배에 있을때가 제일 행복했어요.
집에 가면 제일먼저 물을먹고 오락을 많이 하고 싶네요. ㅋㄷ
벌써부터 내일이 걱정되네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동희-
엄마, 아빠! 사랑해요. 벌써 어떻게 지나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이틀이 지났어요. 시간이 제법 빨리 가는 것 같네요.
벌써부터 보고 싶네요. 오늘은 마라도 탐사를 했는데
섬도 작고, 거기서 살면 제법 재미있을것 같앴어요.
그리고 오늘은 차만 타고 다녀서 별로 힘들지는 않았는데
내일이 걱정되네요. 얼른 자고 체력 보강을 해야 겠어요.
그럼 이만 줄일게요~사랑해요~~

-재윤-
엄마, 아빠! 저 재윤이에요. 지금 한라산 중앙에 있어요.
송악산에서 대대와 연대를 짜고 밥을 먹었어요.
집 밥 보다는 별로였지만 정말로 꿀맛이었어요.
저희 대대장은 정말로 멋있고, 착해요. 한라산의 일부분은
구름에 가려져 안보일 정도로 높아요. 이 제주도의 한라산은
공기도 맑고 곤충도 많아요. 엄마, 아빠! 너무 보고 싶어요.
침낭에 털이 있어서 더워서 못잘것 같애요.
참! 아빠는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엄마는 우리를 위하는 모습이 멋지구요.
더워서 힘들지만 꾹 참고 완주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해요~~!!

-문교-
제주도는 무척 더워요. 벌레한테도 물리고 몸에 기어오르고
덥고 힘들어도 좀 재미있어요. 지금은 산에서 쓰고 있는데 벌레들이
아주 많아요. 저 짐이 꽤 무거운데 나중에 짐들고 걸을거래요.
얼마나 덥고 무거운지..힘드네요..ㅠ.ㅠ
그래도 잘 버텨내고 완주해서 조심히 집에 들어갈게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