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연, 박정록, 인수

-신지연-
엄마, 아빠 저 지연이에요.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지금은 열기구를 타기 전이에요.
이곳에 있으면 힘들때도 있고, 재미있을 때도 있어요. 하루에 삼십킬로미터 정도
걷는데 걸을때마다 아프고 힏믈어서 포기하고 싶을때가 많았어요.
오늘도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열기구나 여러가지 재미있는 것을 할때면
내일까지 참자고 매일매일 생각하면서 결국 오늘까지 이렇게 오게 되었네요...
앞으로 이틀이란 시간이 남았는데 얼른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집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열기구를 타고 왔어요. 조금 불을 킬때면 더웠지만
높이 올라가니까 너무 재미있었어요. 여기서는 밥 한풀도 남기면 안되는데
집에가면 편식하지 않고 차려주신 밥 맛있게 먹을게요.
수박이랑 팥빙수..아이스크림도 먹고 싶어요...엄마, 아빠 빨리 보고 싶어요~~
그리고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네요..ㅋㄷ 엄마 아빠 사랑해요~~♡

-박정록-
엄마, 아빠 저 정록이에요. 재밌게 지내고 있어요. 엄마, 아빠는 잘 계시죠?
저는 곧 집에 갈 수 있어요. 집에 있는 밥과 반찬이 그리워요.
엄마가 힘들다고 했죠? 저는 아니라고 했는데 지금 정말 힘들어요.
하루에 몇십km씩 걷는데 힘들어요. 그런데 물집은 절대 안나에요..ㅋㄷ
여기서도 나름대로 재미도 있어요. 그래서 있을만해요. 그리고 엄마, 아빠
생각도 많이 나요. 저절로 눈물이 나려고 할때도 있어요.
저는 완주해서 엄마의 따뜻한 밥과 완주메달을 받고 싶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인수-
엄마, 아빠 잘 지내고 있죠? 저는 여기서 우리나라 국토도 걸어보고
래프팅도 하고 등산도 해보고 오늘은 열기구도 탔어요.
때론 힘들어 지쳐 쓰러질 정도로 다리고 아프고 하는데 지금은 아쉬운 부분도
많아요. 앞으로 남은 2일 꼭 완주해서 변화된 저를 맞이해줘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