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영,유진수,신동원

-강남영-
어머니, 아버지 보고싶네요. 집에는 아무일 없죠?
제가 없으니 조용할지도..ㅋㄷ 남호는 태권도를 열심히 하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여기서 텐트치고 건물에서 자고 30km를 거의 걷고
지치고 하지만 밥 잘먹으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 험난한 백봉령을 걸어 밤 깜깜할때 숙소에 도착하고..휴~~
참 힘들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하지만 보람차고 좋습니다!
제가 아무리 보고 싶어도 꾹! 참고 기다리세용~~
저는 22일날 구리시청에 당당한 모습으로 갈게요! 그때까지 꼭 기다리세요...

-유진수-
어머니, 아버지 안녕하세요. 진수입니다.
저는 지금 백봉령을 지나 정선을 지나고 있어요.
아~이 국토대장정이 이렇에 힘이 들줄은 몰랐어요.
하루종일 걷고 운동화는 한개 뿐이고...운동화가 젖어서
계속 걷다가 발을 보니 쭈글쭈글해졌어요...ㅠ.ㅠ
물집도 생겼지만 걱정하지 마세요~~그리고 제가 너무 속을
썩혀 드렸죠? 죄송해요. 동생들도 잘 돌보고 말도 잘 들을게요.
집에 가고 싶어요. 몇일만 있으면 갈 수 있네요. 그럼 이만 줄일게요...

-신동원-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저 동원이에요. 이곳에 온지도 약 3일이 되었네요.
3일 됐어도 힘들고 피곤하고 하지만 그래도 꾹 참고 22일에 힘찬 모습으로
돌아갈게요. 이곳 생활은 잘 적응했지만 아직도 대장들에게 혼나고 그래요.
잘못한 것은 고치면서 새로운 친구들 사귀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이 곳에서 많은 것을 배워서 꼭 점잔해져서 돌아갈게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