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소희,윤구 대원 편지

-이은영-
엄마,아빠 안녕하세요. 저 은영이에요.
오늘 구리시청에서 차를 타고 처음 가본 동굴은 빛나고 멋있었어요.
물도 깨끗하고 크고 넓고 신기해서 계속 우와~하고 친구랑 떠들다
다시 삼척시청에서 삼척시장님과 삼척부시장님의 인사 및 말씀을 듣고
줄서루 걸어가는 도중에 시장상인들이 밖에 나와서 우리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해하는 것 보니까 신기했어요. 환선굴에서 옥좌대도 멋있었고, 미녀상도
멋있고, 사랑을 맹세하는 곳엔 하트 모양으로 구멍이 뚫려져 있었는데 자연이 하트를
만드니까 왠지 너무 멋있어 보였어요. 매일 보는 하트인데도...
박쥐는 못봤어요. 보고 싶었는데~~
오늘 여기저기 구경하느라 돌아 다녔는데 이만큼 걸어다니고 아프니 내일이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정신력으로 이겨내겠습니다!

-소희-
안녕하세요? 부모님과 나의 사랑스런 언니.
아직 못본지 하루도 안되었는데 많이 보고 싶어요.
처음부터 많이 힘들었어요. 비도 계속 오고, 배도 고팠고...
오늘 아침에 엄마 눈물보고 많이 슬펐는데..
앞으로 잘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그래도 내 뒤에서 항상 지켜보는 가족 생각하면서, 반드시 해낼 거에요
오늘은 환선굴, 죽서루, '동굴의 신비'라는 영화도 봤어요.
오늘은 엄마말대로 본격적으로 걷진 않았지만, 그래도 8km이상은
걸은것 같애요. 걸을수록, 걸을수록 자꾸만 가족과 집생각만 났어요.
또, 눈 뜨면 22일이었으면...하는 바램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왕 온김에 좋은것만 듣고, 보고, 생각하기로 다짐했어요.
엄마! 아빠! 언니! 저 무사히 도착할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앞으로 6일이 좋을지, 해옵ㄱ할지, 아니면 불행할지는 제 마음에 달려있겠죠.
힘들겠지만 꼭! 완주하고, 건강하고,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22일날 찾아뵙겠습니다. 그동안 모두모두 건강하시구 모두들
제가 사랑하는지 알죠? 그럼 전 이만....사랑해요~~~~

-강윤구-
부모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견학을 보내 주셔서...
하지만 처음인지 조금 힘든것 같아요. 구리시청에서 버스를 타고 환선굴이라는
큰 동굴에 들어갔어요. 제가 배우고 있는게 그대로 있더군요. 그리고 동굴이어서
걷다가 미끄러져서 넘어질 뻔 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삼척시 시청을 가서 시장님과
부시장님을 뵈었는데 참 친절하신 분이신 것 같아요. 부시장님과 발대식을 하고
우리 탐험대는 동굴 박물관에 가서 구경을 했는데 모르는 것들도 많더군요.
그리고 얼마 안떨어진 곳에서 동굴에 대한 영화를 봤는데 재미는 별로 없었어요..ㅋㄷ
여하튼 열심히 해서 완주하고 건강하게 돌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