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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박 14일의 영남대로 도보탐험이 시작되는 첫째 날입니다.

 

대원들 모두가 대장님들과의 만남이 어색한 가운데 탐험의 첫째 날이라는 기대감에 대원들의 눈빛은 반짝거립니다. 목적지인 부산에 도착하자 동래 구청의 관계자 분들이 대원들을 반겨 주었습니다. 대원들과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동래 문화재를 관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동래읍성은 동래구 복천동을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동, 서, 남, 북문과 암문, 인생문 등 모두 여섯 개의 문이 있었으나 지금은 북문과 인생문 만이 복원되어 있으며 다른 문들도 현재 복원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북문을 지나 동래읍성지로 올라갈 때 대원들 모두 힘들어하는 기색이 보였지만 정상에 도착하였을 때 흐르는 땀을 닦으며 스스로를 대견해 하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3.1독립운동 기념탑에 도착해서 문화유산 해설사의 설명으로 부산에서 3.1운동의 시초가 동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인생문을 지나 복천동 고분에서 삼한시대 당시에 무덤에서 출토되었던 유적들을 보았습니다. 

 

여느 탐사에서 보다 문화유산 해설사의 설명을 잘 듣고, 질문까지 자신 있게 대답하는 대원들을 보고 뿌듯함이 밀려왔습니다.

숙영지로 돌아와서 대장님들이 준비해 주신 저녁식사를 대원들 모두가 남김없이 먹고 난 후에 대원들과 대장님들 모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사람씩 자기소개를 하고 질문을 받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금 더 가까워진 대원들의 모습에 앞으로의 탐사가 힘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설렘과 기대감으로 보낸 하루가 피곤하였는지 대원들 모두 곤히 잠이 들었습니다. 잠을 자고 있는 대원들의 모습은 마치 행복한 꿈을 꾸고 있는 듯 합니다. 벌써 경복궁에 도착해서 부모님을 만나는 꿈을 꾸는 것일까요?
우리 대원들 국토종단이 끝나는 날까지 오늘처럼 당차고 씩씩한 모습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첫 만남의 설렘이 마지막까지 지속되기를 바라며 이유진 대장이었습니다.

  

 


  1. [본부] 아테네 도착..

  2. 060103-2 드디어 행군 시작!!

  3. 출발하였습니다.

  4. 060102-1 첫째날의 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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