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보내는 편지

by 최은기 posted Feb 2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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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아버지 이제 이틀만 있으면 한국으로 갑니다. 처음에 고등학교 올라가느 중간단계어서 올지 안올지 많이 고민 되었지만 잘 온 것 같아 좋았습니다.
책에서만 보던 것들을 다보고 다른아이들 보다 먼저 그런 것들을 보게 해 주셨어 정말 고마움을 느낍니다. 지금 프랑스 파리로 가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많이 보고 많이 느꼈습니다.
이제 한국에 가면 다른 애들이 내가 여기 있었던 동안 공부했던 만큼 열심히 공부했어 중학교 때 성적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겠습니다.
여기 있으면서 우리나라와 우리집 우리가족의 소중함을 알았습니다. 한국에 있을땐 해외구경 한번 가고 싶다고 난리를 쳤는데 와보니 우리나라가 정말 편하고 좋은 나라라는 걸 알았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문화 차이가 많이 나지만 화장실 물 마시는 걸 여긴 돈을 주고 다 해결해야 되니
우리나라 만큼 편한 나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기차에서 자고 다른나라 집에서 자니까 우리집과는 환경이 틀리니 우리집이 너무 너무 그리웠습니다.우리가족 만큼 저에게 잘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걸 이제서야 뼈시리 느낍니다.
우리집이 최고야........
가기전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네덜란드를 정말 기대하고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라 그 기대 만큼
네덜란드 잔세스칸스라는 풍차마을이 정말 멋졌습니다. 나주에 우리가족과 같이 꼭 한번 여행을 왔으면 하는 바램이 남았습니다. 고층 건물도 엇ㅂ고 공기도 좋고 풀, 나무, 호수도 있고 동화책에서만 보던 곳이라 정말 좋았습니다. 꼭 같이 한번 올수 있도록 제가 노력하겠습니다.
또 독일 퓌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정말 우와하고 예뻣습니다.---------디즈니의 상징인 서이라고 하는데 정말 웅장 했습니다. 여기에 온 걸 잘하거냐고 전화로 계속 물어 봤는데 어린나이에 유럽 10개국을 경험한다는 것은 힘들면서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린나이게 이렇게 힘들게 한다는 것이 다른 동생들에겐 좋은 경험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여기는 배운거 또 하나 유레일 기차 시간표보는 법 이랑 음식의 소중함도 많이 느끼고 배웠습니다. 집에서 반찬 투정만하다가 여기서 그냥 해주는 밥 반찬등이 처음엔 입맛에 안 맞았지만 하루 이틀 지나면서 꿀맛으로 변하는 것이다. 한편 어머니가 해주시는 반찬이 그립고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벌써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진짜 열심히 해서 꼭 좋은 성적으로 좋은 대학교가서 부모님에 기대에 어근나지 않게 좋은 대학교 좋은 과로 가겠습니다. 항상 열심히 해서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제가 성인으로 성장할때까지 부모님에 많은 도움이 필요할꺼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뿐인 큰딸이 성인이 될때까지 많은 도움과 뒷바침이 되어 주십시오..........
이제부터 잠도 줄이고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할겁니다. 영어는 필수라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 둘다 열심히 했어 유능한 사람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주영이한테도 많은 관심과 뒷바침이 될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빨리 보고 싶습니다. 하나뿐인 첫째딸 최은기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