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점점 보고 싶어 지네요

by 김장현 posted Feb 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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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점점 보고 싶어 지네요.
그런데 시간도 따라 빨리 흘러 가서 벌서 27일째가 되었어요.
하지만 탐엄연맹 형들과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이 되어가고 있어요.
그래서 힘들 때 서로 도와가면서 지내고 있어서 인지 다친 곳도 하나도 없고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부모님 얼굴이 점점 흐려져요. 시간이 흘러가면서 모두 훔쳐갔나봐요.
뉴질랜드에서 오늘이 가장 부모님이 보고싶네요.
그런데 할머니는 건강하세요? 항상 도와주시는 할머니가 힘들 때 가장 생각나서 그래요. 저의 달라진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그때 전화했을 때 너무 짧게 해서 아쉽네요. 그대신 편지에 모두 담을께요.
이상하게도 시차 때문에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지 해가 너무 지겨워요. 그런만큼 보고 배울 시간이 더욱 길어지는 것 같아요.
일주일만 지나면 한국에 가요.
건강하시구요 안녕히계세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