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장현에게

by 이모 posted Jan 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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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아, 내내 소식이 궁금하던 차에 엄마에게 물어 오늘에서야 장현이 사진도 글도 보았단다.
한국에 오면 장현이가 당장 엄마를 컴맹에서 탈출시켜 드리렴. 아빠아님 아무것도 볼수 없단 말에 이모가 서울에서 엄마한테 장현이 편지를 읽어 주기도 했단다. 조금은 지쳐있는 사진속의 장현이 모습을 처음에는 어찌나 찾기가 쉽지 않던지 몇번이나 보고 또 보고 했었지. 지원이 도움으로 장현이를 보았을때 어찌나 마음이 뭉클하고 눈물이 나던지... 사진 사진마다 장현이 얼굴에 마우스를 갖다대고는 얼마나 많이 부벼보았던지 장현이의 체온이 느껴지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질 뻔 했단다. 이 좋은 걸 장현이 엄마는 알까? 생각하며 이모는 또 눈물을 흘렸단다. 장현아.사랑해. 장현이 또래에 비해 조금은 특별한 엄마를 둔 덕분에 또, 그런 환경에 주어진 덕택(?)에 또래에 비해 조금은 힘들고 남다른 경험을 많이 해보는 장현이, 물론 힘들때도 많았겠지? 그걸 알면서도 이모는 장현이가 너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구나. 장현아, 힘내. 그리고 힘들때는 꼭, 글로 띄우렴. 장현이가 오는 날까지 이모도 늘 지켜보고 있을께. 건강히 잘 지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