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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이유동,영서,경민,재민

by 2연대 posted Jan 07, 2004
김민수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보고싶다.
난 영민이라는 친구를 사귀었어
우리 부산-양산-밀양-청도 까지 왔어 사투리가 생각나서 쓰니까 웃긴가봐
엄마 수종이 알지 나 5학년 때 회장 있잔아 걔도 왔어!
허산과 같은 조는 안되었어도 바로 옆도고 걸을 때만은 같이 걸을수 있어요
아무리 아퍼도 경복궁까지 갈게
엄마 기다려 사랑해! 보고싶다.
이런 거 담에 않할거에요 알았지? 넘 힘들어!
잘 있어 정말 보고 싶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민수가

이유동
부모님에게
안녕하세요? 저 유동이에요
아~ 진짜 힘드네요 하지만 꿋꿋이 잘해 낳아 가니 걱정하지 마세요
힘들때면 할머니 생각도 나고 엄마 아빠도 생각나고 막 눈물도 알려고 하고 진짜 힘들지만
꼭 경복궁에 갈꺼에요
여기서 기다리는 것을 잠, 쉬는시간, 밥 먹는 시간이 제일 기다려지네요
엄마 아빠 저 이모집에 도착하면 전화드릴테니 걱정마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2004년 1월6일 화요일
아들 유동이가 청도에서


김영서
엄마 아빠 저 영서에요
너무 힘들어요
하지만 엄마 아빠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딸이 되려고 끝까지 걸을 거에요
대장님께서도 잘 해주시고 참 좋아요
그러닌까 걱정하지 마세요
사랑해여~

이경민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경민이예요.
잘 계시죠? 힘들어도 열심히 잘 지내려고 해요.
가끔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을 하는데 그래도 이왕 온 것 끝까지 열심히 할게요.
힘들어도 참고 경복궁까지 잘 갈게요.
집에 가면 맛있는 거 하나라도 해주세요.
지금 먹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집이 그리워 지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집에 있던 날들이 정말 행복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며칠 뒤면 경복궁에 도학하는데 참고 끝까지 열심히 걸을게요. 그럼 이만 집에서 뵈요.


이재민
엄마, 아빠, 그리고 삼촌, 저 재민입니다. 물론 전 지금 굉장히 고달프지요. 춥기도 하고요.
지금 전 집 생각이 매우 간절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경복궁까지 가야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아주아주 많았구요. 지금이라도 기차타고 집에 가고 싶어요. 그래도 기왕 온깁에 끝까지 해볼랍니다. 그럼 저 돌아갈 때까지 안녕히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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