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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묵,박도환,박시인,이초영,정민지

by 1연대 posted Dec 31, 2003
임상묵

엄마!
ㅋㅋ
나 마라도야
헤헤
여기 마라도인데 물이 귀해서 잘 못써
빨리 집에 가고싶어
또 엽서 붙일게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 그리고 여기 무지하게 추워
엄마도 왔으면 좋았을 텐데
잘하고 갈게
2003년 12월31일
상묵 올림

박도환

마라도에서의 처음이자 끝인 밤입니다.
그리고 내일은 새해입니다.
사람들이 집안에서 따뜻함과 함께 즐거움, 기쁨 벅찬 감동을 받는,
오늘은 그런 밤이 되겠군요.
전 작은섬 마라도에서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제야의 밤을 맞이하겠대요
사춘기의 반항심이 심해진 저를 보살피고 바라 봐 주시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잘 알고 있는 데도 행동은 달라지지 못하는군요 ......
새해가 다가오고 2003년은 추억속으로 잊어가지만 부모님의 사랑이란 제목을 가진 모든 것은 언제나 마음안에 간직 될것입니다.

박시인

부모님께
아빠, 엄마 안녕하세요?
저 시인이에요 올해 저 때문에 속 많이 상하셨죠?
죄송해요 동생이랑 많이 싸우고 성적도 많이 떨어지고 숙제도 제대로 안 하고
이제 2학년부터는 숙제도 잘하고 성적도 많이 올릴께요 저는 오늘 마라도에서 도착을 했어요 내일부터 자전거도 타고 산에도 오른다고 해요
잘 지내고 계시죠?
그리고 엄마 인도 가서 몸 건강히 잘 계시다 오세요
그리고 향기야 너도 수학숙제 열심히 해
1월4일 오전 9시 에 도착 예정이에요 얼른 집에 가고 싶네요 아빠, 일 하는 시는 것 도 좋지만 쉬면서 하세요 아빠 요즘 몸도 안 좋은 것 같은데 건강하게 잘하고 올께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시인 올림
12월 31일 수요일

이초영

부모님 안녕하셨어요?
저 초영이에요
무사히 제주공항에 와서 지금 엽서를 쓰고 있어요
아빠 2004년에는 꼭 담배 끊으세요
그리고 엄마 , 엄마는 다른 것은 다 좋은데 손님만 왔다 가면 아프잔아요
오늘 손님이 와도 무리하시지 말고 초영이가 집에 돌아갈 때 건강하세요
마지막으로 송현아 넌 어른들께 반말하는 버릇 좀 고쳐.....
그럼 이만 안녕히 계세요
2003년 12월31일 수요일
초영 올림


정민지

엄마 저 민지에요
이 편지는 12월31일 마지막날 쓴 편지에요
저 내일이 새해 첫 날인데 저 소원이 있어요
소원은 아빠, 엄마 가족 모두 행복하게 살고 건강하고 오래 사는 거 에요
또 아빠 일이 잘되어서 돈 많이 벌고 오빠와 저 공부 잘 하는 거 에요
꼭 이루어 졌으면 좋겠어요,
그럼 안녕히게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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