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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용선,송은,최재호,윤성,병권,현희

by 11연대 posted Aug 15, 2003
김성우
--집에 가면 남은 일주일 가족과 알차게 보내요~~
엄마, 아빠 두번째 인터넷 편지에요. 별자리 탐구로 달도 보고
패러 글라이딩, 그리고 열기구도 타 봤는데 의외로 무섭네요.
남은 1주일 동안 보람찬 방학 보내고 싶은데 학원 안가면 안되겠죠?
방학 숙제도 해야 되고...몸에 쌓인 피로도 풀어야 되고..^^
내일 마난게 되니 이것을 보시게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 집에 가면 맛있는거 많이 사 주세요.
그리고 남은 일주일 가족과 알차게 보내요~~


용선
--하루만 지나면 집에 갈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저 용선이에요. 벌써 두번째 인터넷 편지에요.
이제 하루만 지나면 집에 갈 수 있어요.
지금 이걸 쓰니까 집생각이 나네요...솔이도 보고 싶어요.
그리고 내일 경복궁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고 싶어요.
내일 오실때 사이다와 먹을거 좀 가져다 주시고 내일 뵈요~~


송은
--정말정말 보고 싶고 사랑합니다...
엄마, 아빠 저 송은이에요. 이제 내일이면 집에 가네요.
하루가 빨리 갔으면 좋겠어요.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내일이 기다려져요. 내일 경복궁 가면 먹고 싶은거 다 사주세요.
제가 보낸 엽서 다 잘 받으셨죠? 전화 방송도 들었죠?
이제는 보고 싶어도 안 울어요. 저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까
제 걱정 마시구요. 엄마, 아빠도 잘 지내세요. 그동안 말씀 안들은거
죄송해요. 앞으로는 말씀 잘 들을게요. 국토 종단 참 힘드네요...
정말정말 보고 싶고, 사랑해요. 경복궁에서 뵈요~~


최재호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 재호입니다. 오늘은 8월 15일, 광복절이에요.
한양 옛길의 마지막 밤이기도 하구요. 13박 14일이라는 긴 시간이었지만
지금은 2~3일밖에 지난것 같지 않은데 벌써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비록 힘들고 고된 여정이었지만 재미있는 일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내일이면 집으로 돌아갑니다. 아쉽지만 사귄 아이들과도 헤어지겠죠.
하지만 이 여정에서 얻은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열심히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할 거에요. 집에 가면서 먹고 싶은 음식들의 목록을 생각해야 되는데...
생각은 그때가서 해야 더 잘 날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윤성
--빨리 집에 갔으면 좋겠어요
저 윤성이에요. 저 잘 지내고 있어요.
이제 하루만 더 있으면 부모님을 뵐 수 있겠네요.
나가서 먹을거 많이 사주세요.
오늘따라 이상하게 시간이 잘 안가는것 같아요.
집에 빨리 갔으면 좋겠어요. 그럼 내일 경복궁에서 뵈요~~


병권
--여기는 천안이에요
부모님께 보내는 두번째 편지네요.
여기는 천안이에요. 거의 다 온것 같고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요.
지금쯤 시영이는 이모집에 편안히 있겠죠? 저는 이제 적응이 되었는지
가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어요. 그리고 오늘 열기구 탔어요. 다른 애들은
무섭다고 하던데 저는 별로 안무서웠어요. 혜원이랑은 잘 지내요.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엄마, 아빠 내일 경복궁에서 뵈요~~
사랑해요~~


현희
--지금 엄마 너무 보고 싶어요
어마, 아빠 저 현희에요. 이제 내일이면 경복궁에 도착해요. 내일 집에서 피자나
햄버거, 치킨중 한가지만 준비해 주세요. 먹고 싶어요.
아이슼림 케잌도 준비해 주세요. 여기서 별자리 탐구, 그리고 공주시에 있는
무령왕 박물관에도 갔었고 열기구도 탔어요. 지금 엄마 너무 보고 싶어요.
기다리세요~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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