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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준,강인,현오,김령우,상우,박준영,승표

by 10연대 posted Aug 14, 2003
이경준
--공주를 지나 연기군이란 곳에 있어요
아빠! 안녕하세요? 저 경준이에요. 여긴 충청남도 공주를 지나
벌써 연기군이란 곳에 있어요. 내일은 어디까지 갈지 또 궁금해요..^^
다리랑 어깨가 좀 아파요. 하지만 참을만은 한데 참을수가 없는것은
보고 싶은거에요...이제 목요일이니까 2일정도 남았네요.
몸 건강하시고 차 조심하시고 꼭 경복궁에서 만나요~~


강인
--만나면 많은 이야기 해 드릴게요
엄마, 아빠 잘 지내시죠? 저 강인이에요.
이제 몇일만 있으면 경복궁에서 만나죠? 저는 그 생각을 하고
하루하루 희망을 가지고 걷고 있어요. 이제 두밤만 자면 엄마, 아빠를 만날 수
있다면, 아니 만나면 국토순례에 있었을때의 새활등 많은걸 가르쳐 드릴게요.
령우랑은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밥 먹을때나 걸을때나 언제나 같이 있어요.
경복궁에 도착하면 엄마, 아빠를 우릴 기다리고 있겠죠? 그때 저와 령우는
늠름한 모습, 건강한 모습으로 걸어갈거에요.
근데 음료수랑 찹쌀 도너츠는 잊지 않으셨죠? 꼭 사주세요.
몸 건강은? 잘 지내시고 계시죠? 항상 힘들지만 가족 생활은 잊지 않아요.
사랑합니다~~


현오
--오늘만 조금 고생하면 부모님을 만날 수 있어요
엄마, 아빠 저 현오에요. 헤헤~~오늘만 조금 고생하면 부모님을 만날 수 있어요
근데 패러 글라이딩을 하는데 높이 뜨진 못했어요...아깝지만....
지금은 전주를 지나 천안 가까이 와 있어요. 연기군이라나 뭐라나...
아! 그리고 안 좋은 소식이 하나 있는데 샌들을 잃어버렸어요...
너무 화내지 마시구...침낭도..하지만 침낭은 주인이 찾아가지 않는 침낭 쓰고 있어서
춥게 자지는 않아요. 경복궁에 갈때까지 주인이 없으면 그냥 가지래요...
엄마! 아빠! 유림아! 보고 싶구요...제가 돌아가면 맛있는거 많이 사주고,
그래픽 카드도 바꿔 주세요~~ ^^


김령우
--조금만 있으면...
엄마, 아빠 저 령우에요. 이제 이틀만 지나면 엄마, 아빠를 만날 수 있어요.
행진 할때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지만 아빠가 힘들면 하늘을 보시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엄마, 아빠 보고 싶을때는 하늘을 보고 있어요. 그리고 엄마, 아빠 그동안
학원 안간다고 떼쓰고 짜증낸거 정말 죄송해요. 그리고 16일날 저녁에
고추장 삼겹살이나 구워 먹어요. 아빠 조금은 힘들지만 꾹 참고 경복궁까지
씩씩하고 멋진 아빠의 아들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엄마, 예전에 저 때문에
속많이 썩히셨죠? 죄송해요. 그리고 여기에서 형이 절 많이 보호 해 주고 도와줘요
형 하고도 안싸우구요. 또 이제 저 편식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밥도 맛있게 먹어요.
부모님께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16일까지 경복궁에 도착하여 저의 당당함을 보여 드릴게요.
그리고 편지 써주신거 감사하구요.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편으론 죄송한
생각도 들어요. 이렇게 잘 키워 주셨는데 보답은 안하고 오히려 형과 싸워
속을 썩게 했잖아요. 그 점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제 엄마, 아빠를
만날 수 있겠네요. 사랑합니다~~


상우
--엄마, 아빠, 삼촌, 남우야!
엄마, 아빠, 삼촌, 남우야.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고 계시죠?
저두 여기서 잘 지내고 있어요. 벌써 2박 3일밖에 안남았네요.
모두 편지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남우도 고마워~~
모두들 건강해요. 그리고 편지 보고 감동 받아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얼른 16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엄마, 아빠, 삼촌, 남우야. 16일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도록 열심히 할게요. 사랑합니다~~~


박준영
--몸 건강하세요. 그리고 16일날 뵈요~~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주영이에요. 엽서, 지난번에 쓴 편지, 전화방송 그거 다 잘 보셨죠?
전화 방송은 밤에 한거라 추워서 제대로 말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좀 실망한게 있는데 지난주 주일날 부모님께서 인터넷에 써준 편지를 나눠
갔는데 누나하고 저는 못받았어요..ㅠ.ㅠ 좀 섭섭했지만...괜찮아요...^^
이제 2박 3일 남았죠? 그러니까 그 동안 건강하세요. 그리고 16일날 뵈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승표
--힘들때마다 편지를 보는데 눈물이 나요
엄마, 아빠 저 승표에요~~ 제가 쓴 편지랑 전화방송 잘 받으셨어요?
잘 지내시죠? 이제는 2일밖에 안남았어요. 보고 싶어도 꾹 참을게요.
엄마, 아빠도 참으세요. 힘들 때마다 편지를 보는데 눈물이 나요.
그래도 힘은 솟아요. 음료수 사 놓으셨죠? 안 사놓으면 안되요~~
그럼 2일후에 뵈요~~건강하시구요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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