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한빛,공륜,윤수,동열,봉균,은비

by 8연대 posted Aug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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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힘차게 경복궁에 들어가겠습니다
언니 나 여진이야. 치사하게 편지 하나도 안써?
보고싶다...여기와서 물,집,가족,미래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어.
이제 4일 남았다...경복궁에서 만나고 우리의 계획은
피자집, 팥빙수, 베스킨라빈스 그리고 집!
그리고 아빠...벌써 12일이 지났어요. 집에 있었으면 빨리 지났을텐데...
여기 있으니까 시간이 잘 안가네요. 아빠 빨리 보고 싶은데...
저 힘차게 경복궁 들어갈테니까...잘 할테니까...
경복궁에서 만나요~~사랑해요~~~


한빛
--3박 4일 끝날 날이 남은 국토순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 사랑하는 가족들 안녕하시죠? 한빛이는 지금 3박 4일남은
국토순례가 끝날 날을 기대하며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지금은 공주의 한 학교에서 아침 행군을 끝마치고 점심을 먹으려
기다리고 있어요. 정말 많은 환자들 속에서 건강하게 걸을수 있는
이유는 절 위해 기도해주시는 가족, 친척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토순례전에 기도해주시고, 국토순례에서
돌아올때까지 기도해 주신다던 목사님, 편지도 주고 여러가지
좋은 말을 해주시는 이모,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 뒤에서 알지 못하게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분들...전부 제가 국토순례 끝나면
감사드릴 분들입니다. 엄마, 아빠 이분들께 한빛이 잘 있다고
안부전해 주세요.


공륜
--집에 대한 그리움이 애절해 지고 있어요
엄마, 저 공륜이에요.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집에 대한
그리움도 더 애절해지고 있어요. 엽서를 2개 보냈는데 2개 다 꼭
보셨으면 해요. 경복궁에서 만나면 맛있는거 많이 먹고 엄마랑
시간 많이 보내고 싶어요. 영화도 보면서요. 숙제가 괴롭겠지만
엄마만 보면 행복할것 같아요. 엄마 사랑해요.


윤수
--집 음식이 너무 그리워요
부모님, 저 윤수에요. 오늘도 계속 길을 걸어요.
아, 집음식이 너무 그리워요. 엄마, 아빠는 잘 지내세요?
이제 3박 4일 박에 안남았어요. 그럼 경복궁에서 만나요.
사랑해요~~


동열
--끝나는 날 맛있는거 사주세요
잘 계시죠? 저도 잘 있어요. 이제 3박 4일 남았어요.
지금 공산성에서 편지를 쓰고 있어요.
엽서 잘 도착했는지 궁금해요. 편지 글씨 못쓴거는 이해해주세요..^^
끝나는 날 맛있는거 사주세요. 부모님 사랑해요~~


봉균
--저 꼭 롯데월드 가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저 봉균이에요. 엄마, 편지 받으셨어요?
그리고 꼭 저 롯데월드 가고 싶어요. 그리고 물건 안 잃어
버릴게요. 건강하세요.


강은비
--여기는 공주에요. 엄마랑 왔던 공산성 안내 표지도 보여요.
낯익은 거네요...길 가다 특이한 꽃만 봐도 엄마 생각나고...
간식으로 포도를 먹어도 엄마 생각이 나네요.
엄마 포도 좋아하시는게 생각이 나서요. 모든것이 엄마랑 연관되요.
제 소속은 8연대 15대대! 대대장이에요!!
벌써 3일밤만 지나면 집에 가네요. 엄마 편지 받고 엄청 울었는데...
엄마, 보고 싶어요~3일만 기다리세요! 경복궁에서 뵈요.
맛난거 많이 사주세요~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