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차 한강종주탐사] 부모님께 쓰는 편지 2연대 /김장효/김현조/박동민/박찬/소도형/오현빈/유가람/이민규/정태윤/조문경/황현지

by 탐험연맹 posted Aug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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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어머니께

 

어머니 편지가 어제 왔네요. 엄마가 그립기도 하고 많이 보고 싶어요 이제 4~5일정도 남았는데 언제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지 모르겠네요. 아직 4일 남았지만 엄마가 진짜 보고 싶어요. 어머니가 독도에서 잠바 입고 있다고해서 걱정 하셨는데 저도 왜 입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저 엄마랑 이렇게 오랬동안 떨어져 있었던 적은 처음이네요 그래도 촬영대장님 말씀 처럼 인내심을 기른 것 같네요. 여기오니 초코파이 하나가 최고의 간식이네요. 여기와서 어머니 생각을 진짜 많이 했어요. 그리고 어제 편지를 받을 때 진짜 많이 울뻔했어요. 진짜로 어머니 아버지가 그리웠어요. 이번에는 비도 많이 오고 엄청나게 더워서 여기 갔다 온 애들도 더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이걸 스스로 해결한 제가 자랑스럽기도 하네요. 그래도 이것도 일종의 추억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어요, 제가 힘들때 어머니, 아버지 생각을 하면서 버텼어요. KTX타고 집에가서 어머니 보면 정말 울 것 같아요. 전 솔직히 어머니 아버지 다 바쁘셔서 편지를 안써주실줄 알았어요 근데 이렇게 편지를 써주시니 너무 그립기도 하고 바쁜 시간 쪼개서 편지를 써주신 어머니가 그리웠어요. 첫번째 행군때는 정말 여기 국토대장정을 자청해 온 내가 후회스럽기도했어요. 하지만 이런 경험들을 통해 인내심을 기른 것 같아요. 그럼 편지를 이만 마무리하고 KTX에서 어머니를 기다릴게요. 또 어머니 꼭 나와주세요 어머니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to. 아버지께

 

아버지 국토대장정 온지 벌써 12일 정도가 지났네요. 이렇게 가족과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서 가족이 그리운데 아버지 편지가 와서 울뻔했어요. 아버지말씀처럼 국토대장정이 끝나고 더 의젓한 모습으로 만날게요. 국토대장정을 하면서 울고 웃고 했지만 그과정을 통해 성장한거 같아요.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는데 아버지 편지에 적혀있는 대로 앞으로 남은 일정을 즐겁고 재밌게 보낼게요. 아버지가 KTX를 태워주신게 기억이 나고 그게 또 엊그제인것 같은데 벌써 12일의 시간이 지났네요. 그리고 아버지가 절 이국토대장정에 내보내기 위해 땀을 흘리신걸 생각하니 눈물이 나요. 여기와서 안울기로 했는데 정말 편지를 보니 가족이 그리워서 눈물이 나네요. 아직 4~5일정도 남았는데 더 좋은 추억을 남길수 있게 여기서 재밌게지내려해요. 여기에오니 가족도 그립고 치킨피자햄버거초코파이 등등 먹고싶은 음식들이 많아요. 나중에 국토대장정 끝나고 사주세요. 어쨋든 이 국토대장정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전 잘지내고 있어요. 걱정 안하셔도 되요. 빨리 집에가서 TV도 보고 아버지 어머니랑 재밌게 이야기도 하고싶어요. 제가 집에가면 아버지어머니 누나가 많이 반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버지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to. 누나

 

 

누나 어제 정확히 86일에 누나가 쓴 편지가 왔어 누나는 어제 편지를 언제 썻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편지를 받으니 진짜 집이 그립고 누나 어머니 아버지가 다 그리워진다. 그리고 누나가 어제 편지에 감기 조심하라고 했잖아 난 괜찮으니 걱장하지마 이 편지가 가족에게 언제 갈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빨리 이편지가 가족에게 갔으면 좋겠다. 가족하고 이렇게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본적은 처음이잖아. 지금 난 여기서 재밌게 지내고있어. 대장님들도 잘해주시고 밥도 맛있고 그래도 난 집밥이 제일 맛있는거 같아. 폭염주의보 때문에 전보다 더 더워서 걷기 힘들고 비가 많이와서 포기하고 싶을때도 있었어 그래도 대장님들과 함께해서 더 친해지기도 하고 그랬어. 물론 가족생각으로 버텼어. 내가 여기와서 제일 기억에 남는게 백운산 트레킹과 레프팅이었어 레프팅은 말안해도 알꺼야. 그때가 가장 재밌었고, 백운산 트레킹이 제일 힘들었어. 그때 비도 오고 바닥도 많이 미끄럽고 바위도 많기도했거든, 그런데 그때 가족의 편지가 와서 정말 감동 받았고 울뻔했어. 솔직히 다들 바빠서 편지를 안쓸줄 알았는데 다들 편지를 써주시고 고마웠어. 어쨋든 누나가 편지써줘서 나도 답장을 보내고 있으니 남은 일정 잘 보낼께 아, 그리고 어제 누나 편지에 감동받아서 울뻔했어. 편지 받기 전엔 겨우 편지냐 했는데 받아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 그럼 4일후에 봐!


-김장효






To 엄마

엄마 나 지금 행사 12일 째야. 엄마가 날 보낸지 12일 됬지. 이곳 생활은 처음에는 진짜 고독 지옥같았어. 첫날부터 밥 다먹으라고 하고 남긴거는 우리 대원들과 함께 먹었어야 했어. 나 남의 침 뭐 그런거 정말 싫어하는거 알지? 근데 여기 대원들은 정말 꾹꾹참고 잘 먹더라고. 나혼자 남은 음식을 안먹는 다는게 좀 그래서 남의 숟가락으로 꾸역꾸역 먹었어. 진짜 첫날부터 지옥 같았지. 또 샤워장도 우리집 화장실 크기에서 네명이 같이 샤워하고 마치 집과의 편안한 생활과는 완전 달랐지. 그래도 2일차 되니까 샤워도 다 발개벗고 같이하니 더 좋고 시간도 부족한데 (5) 그 시간으로 다 하라는게 좀 그렇지만 이곳 생활에 점점 익숙해 졌어. 그리고 3일차에는 울릉도와 독도를 들렀는데 경치가 정말 좋아. 이제 4일차부터 본격적으로 걷게 되는데 사실 내가 알고있던 24km가 차타고 짧은 시간안에 갈 수 있는 거리로 걸어도 뭐 힘들지 않을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도보로 한시에서 세시까지 가는게 정말 힘들었지. 게다가 4일차에는 더 힘들었어. 이곳 생활에 꼭 지켜야할 규칙이 있는데 음식 남기지 않기, 인사 잘하기, 대답 잘하기 가 있는데 이 셋중에 하나라도 지키지 못하면 혼이 났어. 그래서 혼이 날 때 가장 그리웠고 울뻔도 했지. 게다가 여기서는 일지라는 것 까지 써야해서 정말 지옥이었어. 마치 어린이 군대와 같았던거 같아. 사실 여기가 군대보다 훨씬 나은데 앞으로의 나의 미래가 점점 두려워 지더라고. 또 행군하면서 생각해 보니까 집에서 공부하며 지내는 생활은 되게 편안한데 사회 생활에서는 선배 동료들에게 구박 받고 뭐 자식을 위해서 라도 힘들게 일해야 하는 마음이 정말 힘들 것 같다고 느껴진 것 같아. 엄마 아빠 회사에서 일하고 오면 싱크대에 올려진 설거지 까지 해야 한다고 하면 더욱 더 힘들었을 거야. 사회 생활도 힘들었을 텐데 집안일 까지 해야한다는 것은 정말 힘들었을 꺼야. 우리는 그런 엄마 아빠의 맘도 모르고 정말 미안해. 엄마 아빠 그리고 앞으로는 우리가 더 잘할게. 그리고 5일차 부터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행군했어. 연대별로 했는데 우리 연대가 게임운은 정말 나빠. 항상 프로그램 진행할 때 마다 배낭메고 했는데 정말 힘들더라고. 항상 배낭 메고 땡볕에서 행군하면 정말 시원한 음료수, 아이스크림이 엄청 그리워져. 그래서 이 행사 끝나면 시원한 빙수 맛있는거 엄청 먹으려고. 엄마 아빠 우리 행사 끝나면 VIPS가면 안되? 빕스가서 엄청 먹고싶은데.. 아 그리고 월요일날 끝나는거야. 일요일이 아니야 알겠지? 근데 내가 지금 12일차 행사인데 지금은 그렇게 집이 그립지가 않아. 여기서도 한솥도 먹고 만두도 먹고 고기도 먹고 내가 그리워 하던 것을 어느정도 먹은거 같아. 나중에 여기 한번더 와볼까?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는데 내가 지금 편안하게 생활하고 있어서 그런가?이제 4일정도가 남았는데 4일만 지나면 자유인데 4일만 지나면 여기서 사귄 친구들과 헤어진다는 것도 안타까웠어. 4일동안은 활기차게 생활해서 그동안의 추억을 새겨놨으면 좋을 것 같아. 엄마 여기 오니까 엄마가 만들어준 음식이 그립더라. 엄마가 항상 만들어준 김치찌개도 그립고 된장찌개도 그립지만 무엇보다 그리운 것은 집의 편안한 생활이야. 집이 그렇게 소중한 줄 몰랐어. 우리가 항상 집 좁다고 화장실 한 개밖에 없다고 불평했는데, 여기서는 똥도 잘 못 누어서 변비도 걸리고 오줌도 내가 원할때는 마음대로 눌 수 있었는데 여기서는 오줌도 마음대로 못누고 규칙적으로 누어서 오줌이 가장 참기 힘들었던거 같아. 또한 넓게 생각해보니 우리처럼 집에서 편안한 생활을 지내는 사람은 많지만 우리보다 편안한 생활을 못누리고 화장실도 집에 있는것도 아니고 멀리 나가서 봐야하고 우리보다 더 불편한 사람들의 생활을 떠올리면 우리집의 생활도 별로라고 욕심부리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고 특히 여기는 가지고 온 물건이 우리가 생활하는 것보다 더 적으니까 여기서는 물건들을 엄청 아껴야 했지. 특히 양말이 가장 문제였어. 양말을 우리가 효창공원에서 배낭에서 물건 몇 개를 꺼낼 때 양말 두짝을 빼내서 양말 네짝으로 생활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뭐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집에서 생활하는거와 같이 양말을 하루에 한 개씩 신었는데 양말 네 개를 다 사용하고 양말 신어야 하는데 양말이 냄새나고 그런 양말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땀내나고 찝찝한 양말로 행군 하니 발냄새가 나더라고. 소나기까지 오니까 최악이었지 T^T 바지도 마찬가지 였어. 그래서 앞으로는 집에서 양말을 뭐 이틀에 한 개씩 바꿔서 신어도 가능할 것 같고 비가 오는 날에는 그냥 물로 빨아서 말려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아. 수건은 뭐 한번 해도 바디워시 샴푸냄새 나니까 그냥 햇빛에 말려서 다시 사용하면 되고 두 개로도 가능할 것 같아. 여기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물자의 부족함인 것 같아. 너무 물자가 부족해. 엄마 이거 월요일 끝나. 그러니까 나 해단식때 엄마 아빠 누나 강아지 다 와야해 알겠지? 월요일날 와.

 

-김현조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둘째 동민이에요. 이번 행사엔 드디어 30만원을 내고 가네요. 게다가 누나없이 서울가서 누나없이 행사를 하니 약간 허전하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하네요. 엄마 제가 이 행사와서 집이 잠잠하고 안 시끄럽죠? 아빠 지금 저희를 여기에 보낼 돈을 모아주시겠죠. 아빠,엄마 매번 죄송합니다. 그 이유는 동생과 누나랑 매일 싸우고 다투고 시끄럽게 굴고 공부도 안하고 맨날 가만히 폰만 만지고 컴퓨터를 한다고 맨날 컴퓨터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행사가 벌써 5번째에요. 그런데 매일 행사를 갔다와서는 맨날 바뀐모습을 안 보여드리고 맨날 나의 성격 그대로 다시 집에와서 컴퓨터, 폰 장난만 매일 치고 시끄럽네요. 이순간 이 행사가 끝나고 해단식을 할 때 다른 모습으로 뵐께요. 기대해 주세요. 그리고 이 행사를 하면서 조금 바뀐점이 없고 처음 행사를 할때는 이 행사가 단체 생활이 아닌 개인 활동인 줄 알았는데 점점 개인활동이 줄여지고 이 행사가 단체생활 인 것을 알게 되었어요. 좋은점은 여기와서 애들을 만나고 제일 친한 형우와 세준이를 만났어요. 그래서 이 행사가 재미있고 총대장님께서도 나를 알아봐주셔서 대원들 분실물이나 신발정리도 하고 총대장님께 많이 혼나기도 하지만 저는 책임이 있으니까 잘 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번이 마지막 이라고 생각해요. 그 이유는 제가 곧 자격증도 따야하고 공부도 해야 되는데 이상하게도 이 행사가 정말 재미가 있고 신나고 친구들을 만나는 재미도 있고 살도 많이 빠져서 이 행사가 좋다고 생각해요. 여기서 만나는 대장님들도 대학생이기도 하고 조금 도움이 되는게 있어요. 왜냐하면 민재 부대장님이 공대를 나오셔서 저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시고 대학생이 되면 무슨과를 가야 되는지도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To. 누나에게

누나 안녕~~!! 나 둘째 동민이야 지금쯤 누나 학교에서 보충하고 있겠지. 우리는 지금 걷고있어. 지금 87일에 편지를 쓰고 86일에 편지를 받았어. 누나 편지를 보고 나는 정말 이상했어. 누나가 하루마다 저녁이나 아침에 적어준 편지가 6장이야. 누나 이번행사가 내가 처음으로 힘든 행사야. 누나가 곧 시험치고 대장단으로 지원한다고 했지?ㅋㅋ그럼 누나가 대장이고 내가 대원인거야? 그러면 진짜 황당하겠네 누나가 대장되는 그행사는 내가 안날래 얼차려 너무많이 줄꺼같아. 누나 나 여기서 민영이랑 심하게 많이 안싸웠어. 걱정안해도 되. 나는 CST유망자야서 맨날 밥을 먹고 식기 검사하고 설거지하고 많이 챙겨주셔서 나는 신나는 하루를 보내고 있어. 내가 집에 가면 누나랑 안싸우길 빌며 빨리 걸어서 꼭 해단식 때 만나. 그럼 이만 난 갈께! Bye

2014. 08. 07

-박동민







To. 부모님께

엄마,아빠 안뇽? 나 찬이야! 나 지금 여기서 잘 지내고 있어! 지금 벌써 12일째라서 4일밖에 남지 않았어. 여기 있으니까 시간 개념이 사라진 것 같앜ㅋㅋ아 그냥 아침이구나, 저녁이구나 그 정도로만 알아. 엄마 처음에 친구들이랑 잘 못지낼줄 알았지? 내가 누구야~ 엄마 딸 박찬이잖아 가서 하루 만에 친해졌지~ 엄마 말대로 중2인 애들이 가장 많아. 우리 연대에만 4명이나 있어! 그 중2들이 여자 2, 남자 2명이다!(나까지 포함해서)그래서 나는 나랑 나이가 같은 가람이라는 애랑 가장 친하게 지내고 있어. 우리 연대는 총 11명인데 4명이 여자야ㅋㅋㅋㅋ그리고 연대장님께서도 여자분이신데 진짜 너무 이쁘시고 귀여우시다ㅎㅎ연대장님들 중에 가장 좋은 것 같아. 그래서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 이번은 작년보다 더 기간이 길었는데 울지 않았어!! 작년에는 3일째 되는날에 진짜 펑펑 울었는데 이번에는 편지 받을 때 찔끔 울었어ㅠㅠ 우리 울릉도를 한번도 안가봤잖아 그런데 이번 기회를 통해 울릉도도 가고 독도도 갔다왔다!! 독도는 들어갈 확률이 40%도 안된다는데 우리는 운 좋게 독도에 20이나 머물렀어! 독도에 20분밖에 머무르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독도보호를 위해서래. 우리 연맹 대장님들 중 한분께서 거기서 경비대로 활동한 적이 있었대. 그거듣고나서 너무 신기해 했어. 우리는 독도에 20분밖에 있지 못하는데 그 대장님께서는 거기에 1~2년을 계신거잖아. 그 대장님은 되게 좋으셨을 것 같아. 그렇게 깨끗한 환경을 1~2년동안 보면 마음ᄁᆞ지도 깨끗해질 것만 같아. 엄마 아빠 건이랑도 같이 독도에 가면 좋겠는데 나혼자서 그 광경만 보려니 조금 그렇더라. 우리 울릉도에 다시 와서 하룻동안 재밌는거나 울릉도 환경을 봤어. 울릉도에 울릉도 해변가를 하나의 산책로로 만들어서 광경을 한번에 쭉 돌아볼 수 있어서 되게 좋았던 것 같아. 내가 카메라만 있으면 그걸 다 찍어서 엄마, 아ᄈᆞ한테 하루에 있었던 일 다 보내줄 수 있는데.. 엄마아ᄈᆞ에게 보여주지 못해서 너무 안타ᄁᆞ워 다음에 가족여행으로 가서 꼭 보자. 보여주고 싶은 광경이야.우리는 그 다음날부터 행군을 시작했어 처음에는 행군을 하는데 너무 힘들었어 왜냐하면 너무 오랜만에 행군을 하는거라서 게다가 행군 첫날부터 배가 계속 아프고 토할 것 같고 속은 뒤집어질 것 같고 그래서 하루에 약을 4번 정도 먹었던 것 같아. 다음날도 행군하는데 배가 찢어질 것 같은데 계속 걸었어. 계속 걷다가 결국 총대장님 차를 타고 보건소에 갔어. 거기서 선생님께서 내 배를 막 만지더니 변비 같다고 하시는거야 나 그전까지 변을 계속 못봤거든. 단체생활이라서 계속 못 봤어.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진짜 놀랐어. 내가 변비에 걸리다니ㅠㅠ 거기 선생님께서 많이 먹지 못했던 음식을 먹으면 변을 볼 수 있다는 거야. 그러면서 큰 복숭아를 주셨어 정말 좋았어. 근데 하필 남자대장님이랑 같이 있어서 창피에 죽는줄 알았어. 진ᄍᆞ 너무 창피했는데 지금은 싹 나았어 바로 총대장님 덕분이지. 내가 배아프다니까 나를 차를 태우시고는 바로 화장실을 갈 수 있게끔 무지하게 밟으셔서 변을 봤어!! 그 뒤로는 편하게 변을봐 또 변비에 안걸릴려고! 나 발에 500원 짜리 크기의 3배인 왕 물집이 있는데, 지금은 터지고 새살이 돋고있어 빠지려는 발톱도 3개나 있어 의료대장님께서 그 발로 나처럼 잘 걷는 애는 처음 보신다며 칭찬해주셨어. 벌써 4일밖에 안남았어 엄마 나 만나러 올 때 콜라좀. . .. . ^^ 여기에 있으니ᄁᆞ 탄산이 너무 먹고싶어ㅠㅠ엄마아빠는 지금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겠지? 여기에 있으니ᄁᆞ 친구들도 더 많이 사귄 것 같고, 핸드폰 중독에서 벗어난 것 같아 너무 좋아. 역시 이런 것들이 사람을 변하게 만드나봐 너무 신기해. 나 엄마 아빠 만날 때 절대로 울지 않고, 아주 환하게 웃을거야 나는 우는 것 보단 환하게 웃는 것이 훨씬 더 좋거든 아 엄마아빠 나 여기서 똑같은 생일의 오빠를 만났다!!! 여기서는 한명이라도 생일이면 미역국을 끓여주시는데 여기서 너무 많이 먹었어 나 취사대장님이랑 친한데 미역국 끓여달라고 안하려고 그 오빠도 미역국 먹기 싫대 나랑 통했어ㅋㅋㅋ이제 끝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내가 갈게 엄마 아빠 그때ᄁᆞ지 잘 계시고 내가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알라뷰찬이가!!!


-박찬







To. 엄마께

엄마! 저 아들 도형이에요. 처음에 간다고 할 때 승질내서 힘드셨죠? 제가 이렇게 힘든 일을 한번도 해보지 않아서 걱정도 되고, 그리워했지만 이제 벌써 4일밖에 남지 않았어요. 제가 평소에 불성실하고 뭐든 하자고하면 승질 내고 공부도 안하고, 말썽피워서 죄송하구요. 저는 탐험연맹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친구들이 코를 골아서 잠을 못 잔적도 많지만 하루하루가 집에서 생활하는 것과 달라서 좋습니다. 그리고 1516일 동안 제가 어떻게 지내야 하고 생각하면 지냈는데 벌써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 4일밖에 안남아 부모님을 만나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또 제가 여기를 다녀와서 너무 바뀌어서 오는 것은 아니고 제 성질에서 욱하는 것과 인내심을 비우고 오는 것뿐입니다. 여기 있는 동안 엄마 아빠 누나 그리고 친구들이 그립습니다. 물론 사촌들도요. 부모님께 대들 때는 내가 마치 이 세상에 나가서 다 할 수 있는 것만 같았지만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는 것을 알고 그래서 부모님이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 편지는 그냥 제 마음을 적어서 보내는 겁니다. 엄마! 국토횡단이 월요일에 도착한다는 것 아시죠? 저 그리고 핸드폰을 놓고 왔는데 그때 좀 가져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엄마! 월요일날 봐요. 오늘도 힘내서 열심히 걷고 앞으로 욱하는 성질이 나오지 않도록 노력할께요. 그렇게 바뀌어서 돌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엄마 절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To. 아버지께

아빠! 저 아들 도형이에요, 저 이곳으로 보내고 마음 편하셨나요? 전 괜찮아요. 저 여기에서 1516일 동안 친구들과 환히 웃으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여기서는 핸드폰도 노트북도 못쓰게 하셔서 많이 불편했지요. 하지만 남자의 자존심도 있고, 아빠가 말씀해주신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이 말 때문에 잘 버티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는 소중함을 매우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밥 먹을 때 밥풀 하나도 남기지 않고 검사합니다. 제가 원래 즐겨 먹던 과자가 아니라 맛이 없어서 먹지 않던 초코파이가 이곳에서는 정말 소중합니다. 또 행군할 때도 물의 소중함을 느끼라고 물 반절 정도밖에 주시지 않고 하루에 20~30km정도를 걸어요. 차타고 20~30km는 순식간에 가서 그렇게 긴 거리인지는 몰랐지만 여기서 걷는 것은 진짜 사막에서 걷는 것과 맞먹습니다. 또 걷고 가는 도중에 차가 지나가는데 정말 타고 싶습니다. 또 편의점을 지나갈 때 들어가서 맛있는 것을 사먹고 싶지만 아무것도 못합니다. 마치 제가 감옥에 온 것 같이 처음 행군 때는 죽는 줄 알았습니다. 원래 시속 4km인데 시속 7.2km라는 거의 2배에 달합니다. 처음부터 빡세게 해서 뒤처지고 아프고 했습니다. 그래서 낙오를 하고 종종 걸어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또 면회도 하고 남자의 자존심도 흔들렸습니다. 어린 동생들도 하는데 중학교2학년생인 저는 헉헉거려서 정말 창피했습니다. 그 뒤로 아프지 않고 잘 걸었습니다. 친구들 발에 피가 나고 물집이 터지며 힘들어할 때 같이 걸어주고 함께 갑니다. 저는 한번도 발에 물집이 생기지도 않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까 그렇게 크게 걱정하지 마십시오. 뭐 힘든 일이 있지만 잘해낼 것입니다. 아빠 다음주 월요일날 뵈요. 사랑합니다 아버지

 

To. 할아버지께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저 도형이에요. 제가 제 인생에서 이런 일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생겨서 기대되고 설레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적응하면서 하나하나가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지금 그리워하고 있지만 앞으로 4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16일이 시작되었을 때 왜이렇게 시간이 길까 또 시간이 왜이리 가지 않을까 했습니다. 역시나 제가 이런 것을 처음 해봐서 시간이 안가는 걸까라는 생각을 밤에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면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제가 할 수 있는 최대로 열심히 하고 잘할테니까 할아버지도 지켜봐주세요 꼭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정말 사랑합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소도형






To. 엄마께

엄마 안녕하세요 저 하나밖에 없는 아들 현빈이에요. 벌써 4번째 국토대장정이라니 엄마도 저도 믿기지가 않을거에요. 저 첫 번째 행사 갔을 때 기억나시죠? 가기 싫다고 긴장해서 배아프다고 울고불고한 철없는 아들이었어요. 그 후 두 번째 행사도 비슷했었어요. 하지만 첫 행사 때 편지 받을때랑 두 번째 행사 편지 받을 때 등 여러 가지가 많이 다라졌어요. 이번행사 가기 전에는 아는 대장님들도 많고 그래서 괜찮았어요. 게다가 행사기간이 길어서 많이 걱정도 하고 그랬어요, 하지만 이 행사는 제가 알아서 신청한 것이니 제가 마음먹고 제대러 하기로 했었어요. 근데 첫날부터 일지 찢기고, 무언가가 운이 안좋았어요. 아참!! 이번 행사에 편지 받은거 보니까 현무도 다음에 같이 온다고 들었어요, 그땐 더욱 울컥했어요, 엄마가 매일 편지 보내서 행사 때마다 울컥했지만 이번 행사 때에는 무언가 그러지 않은 마음이 들어서 정말 미안하독 생각해요, 현우도 오면 다른 연대가 되어서 걱정이긴 하지만 현우도 다른 연대 친구들과 열심히 놀고, 친밀감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엄마 이번행사 때에는 무언가가 진짜 달라지게 될거에요. 그리고 다움에는 현우도 같이 오니 현우도 잘 챙기고 열심히 할게요. 그리고 5번째 행사 때엔 편지를 받고도 울지 않고 꾹 참고 나중에 빵 터트릴거에요. 저는 이번 행사에서 물의 소중함을 알았어요. 이번 행사에는 물을 많이 주지 않아서 더욱 물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오제는 청령포에 갔어요. 저번에 현우하고 같이 갔었던 것이잖아요. 그래서 더욱 잘 알고 그랬죠. 엄마의 지식을 채워 드릴게요. 거기서 단종이 유배되기 전에 있던 관음송이 600년이 넘었다고 해요. 그래서 진짜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망향탑도 있었어요. 망향탑은 단종이 유배되고 난 후에 단조이 심심할 때 쌓았던 탑이래요. 나도 심심해서 미치겠어요. 엄마도 제가 없으니 많이 심심하시죠? 4일 뒤에 보니 힘내세요! 저도 힘낼게요!! 엄마 사랑해요

 

To. 할아버지께

멋지고 귀여운 할아버지 저 하나밖에 없는 손주 현빈이에요. 갈 때 뭘 또 가냐고 말리시던 할아버지 이제 할아버지를 만날날이 4일밖에 남지 않았어요. 그래서 편지를 받고 편지를 쓰는거에요. 지금은 충주에 있는 중원학생야영장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여기서 게임도 하면서 연대별로 상품도 타고, 여러 가지를 많이 해요. 해단식때 꼭 웃는 얼굴로 와요 할아버지 사랑해요

To. 할머니께

파마 뽀글머리 귀여운 할머니. 저 하나밖에 없는 손자 현빈이에요. 갈 때 힘들지는 않냐고 그만가라고 말리시던 할머니의 모습이 생생하게 남네요. 첫날 같은 엘리베이터에서 우리가족이 다같이 내려올 때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했어요. 해단식 때 할아버지랑 엄마랑 같이 손잡고 집에서 뵈요, 할머니 다리 건강하시고 해단식 때 웃는 얼굴로 만나요 잔소리 많이 하게 하고 그래서 죄송해요 할머니 사랑해요

 

To. 삼촌께

우리 멋쟁이 삼촌 저 하나밖에 없는 조카 현빈이에요. 저번 기말고사 때 잘 보라고 하시고,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행사때마다 열심히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던 삼촌! 저번에 시골에서 팔 다쳤을 때 마음이 정말 많이 아팠어요. 혹시 내 탓인가 해보기도 하고 하지만 이제 저를 만날 날은 4일밖에 안 남았어요! 해단식때 오신다면 같이 차를타고 집에가서 맛잇는 곱창이랑 시원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재밋는 시간 보내요 사랑해요!!

 

To. 숙모

예쁘고 재미있는 숙모! 저 하나밖에 없는 조카 현빈이에요. 저번에도 행사할 때 열심히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죠? 그리고 이번 행사는 너무 길어서 숙모가 없어서 심심했어요. 다음에 해단식때 다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신나게 놀아요. 이제 4일밖에 남지 않았어요. 그때 웃는 얼굴로 뵈요. 사랑해요 숙모!!

 

To. 현우

현우야 안녕 나 너의 형 현빈이 형이야. 편지를 통해 너가 다음 행사때 온다고 했지? 다음 행사때 온다면 다른 연대 가더라도 같이 친하게 지내자. 나중에 집에 가서 맛있는거 많이 먹고 재미있게 놀자!! 현우야 사랑해!!


-오현빈







To. 엄마

엄마! 저 가람이에요. 오늘 87일이에요! 국토대장정을 시작한지 12일 때 되는날이죠. 이제 앞으로 4일 남았어요. 지금까지 힘들어도 열심히 하면서 잘 버텨왔으니가 남은날도 잘 할 수 있을거에요. 저희는 처음 효창운동장에서 만나서 강릉으로 갔다가 배를타고 울릉도로 갔어요, 울릉도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다시 배를타고 독도로 갔어요. 독도는 정말 가기가 어렵다고 해요. 바람 등 날씨의 영행을 많이 받아서 배가 가기 힘들다고 하네요. 하지만 우리는 운이 좋은 것인지 독도를 갈 수 있었어요. 저번에는 독도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해요. 독도에 갔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바다색도 정말 예뻤어요. 갈매기도 많았고 돌과 바다도 많이 아름다웠어요. 하지만 독도에는 20~30분밖애 있지 못했어요. 우리는 다시 배를 타고 울릉도로 갔죠. 독도는 엄마, 아빠, 오빠한테도 많이 보며주고 싶었어요. 나중에라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다시 울릉도에서 다시 가야했어요. 처음에는 걷는것에 적응도 잘 안되고 많이 힘들었어요. 쉬고싶기도 했고, 물도 너무 마시고 싶었어요. 그래도 계속 걷다보니 조금이나마 적응도 되었어요. 물도 시원하지 않았지만 힘들어서 계속 마시다보니 물도 부족했고 물의 소중함을 정말 많이 늑겼어요. 집에서 왜그렇게 물을 소중히 안했는지 후회했어요. 여기 오니까 정말 달라지는 것이 있는 것 같아요. 여기서는 밥도 남기지 않고 먹을께요. 힘이 들다보니 밥도 더욱 열심히 먹고있어요.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적응도 잘하면서 잘지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 오니까 그전에 신발하고 옷사고 오면서 엄마랑 빙수먹었던 것이 생각났어요. 그때가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집에 가서도 엄마랑 여기저기 다니면서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싶어요. 여기와서는 먹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이 생겼어요. 치킨, 피자, 콜라, 빙수, 아이스크림 등 다 먹고 싶어요, 가면 저랑 맛있는거 많이 먹어요!!! 놀러도 많이가요! 이번 국토대장정이 저한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어쩌면 겨울에 다시 가고 싶다고 할지도 몰라요, 문경이는 겨울에도 온다고 하네요, 힘들지만 정말 재밌어요, 다른 친구들은 많이 걸어서 물집도 많이 생겼는데 치료도 대장님들께서 잘해주세요. 저는 물집도 생기지 않고 선강하게 잘 하고 있어요! 아직도 적응안되고 힘든것들도 있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것들도 많고 대장님들도 모두 좋은분이셔서 괜찮은 것 같아요! 저 잘해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적극적으로 잘할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앞으로 얼마 안남았으니 몇일 있으면 곧 보네요. 엄마! 보고싶어요. 여기오니까 핸드폰보다는 부모님과 오빠 그리고 친구들이 더욱 생각나요. 다시 만날때는 웃으면서 보고 싶어요. 누구부다 열심히 할께요 엄마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To.아빠

아빠 저 가람이에요. 이제 얼마 있으면 보게 되겠네요! 여기는 힘들지만 정말 재미있어요. 어쩌면 다시 온다고 할지도 몰라요. 저보다 어린애들도 많고 다들 정말 열심히 하고 있어요, 아픈곳도 없고 어푸더 허더라고 대장님들께서 치료도 잘해주세요. 여자도 많고 저보다 어린 여자아이들도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와서 바뀐것도 있는 것 같아요, 구로니까 엄마한테 너무 뭐라고 하시지 마시고 걱정도 마세요, 며칠있으면 볼텐데 그때는 웃으면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저는 여기와서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났어요. 다들 좋은사람이에요. 여기 온 것이 나쁜것만은 아니에요. 특히 독도를 봤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독도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희는 운이 좋아서 독도를 볼 수 있었어요. 독도는 엄마, 아빠, 오빠한테도 보여드리고 싶을 만큼 예뻤어요. 여기와서 잊지못할 추억들을 가지고 가는 것 같아요. 나중에 커서도 기억에 남겠죠? 물론 걸으면서 힘들때도 있어요. 태백에서 서울까지 걸어서 간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잖아요. 지틸때도 많았고 아플때도 많았지만 나중에 생각하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하루에 20km를 걷는다는 것이쉽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이렇게 힘든일이 있어도 지금을 생각하며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에 오니깐 소중한 것들이 막 생각나요. 물의 소중함도 많이 느끼고 가족들 친구들처럼 사람들의 소중함도 느낄수 있었어요. 이곳에 와서 얻은 장점이랄까요? 힘든일도 해보며 자신감과 나중에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고 너무 지치지 않게 재미있는 것들도 하고 아이들을 더욱 훌륭하게 만들어줄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항상 챙겨주시고 잘해줘서 감사드립니다.


-유가람 







어머니께

어머니 저 민규예요. 어제 편지 잘 받았어요. 편지를 보면서 많이 울먹거렸어요. 매일 매일 힘들고 피곤하고, 가끔 배도 아프고 머리도 아팠지만 편지를 받고 힘이 났어요. 처음 왔을 때는 어색하고 얘기도 적었지만 지금은 형, 누나, 친구들과 많이 친해졌어요. 가방에 무엇이 들었는지 헷갈리고 가방에서 샴푸도 새고, 가방이 무겁고 힘들어서 행군 중에도 조금씩 눈물이 나오고 부모님 생각에 울먹거리고 민철이 생각도 나고 민철이도 혼자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에요. 할머니도 편찮으시지는 않은 지, 민철이는 아프지는 않은 지, 부모님 회사일도 힘드시지 않은지 궁금하네요. 저는 여기서 잘 지내고요, 앞으로 45일 남았고 이제 곧 있으면 서울이네요. 부모님들 정말정말 보고싶어요. 집에 가면 막 울 것 같아요. 민철이랑 빨리 놀고 싶어요. 행군이 힘들 때도 있지만 힘들지 않고 재미있는 날도 많아요. 특히 행군을 하면서 재미있는 생각, 민철이랑 노는 생각, 가족들이랑 놀러가는 생각 했을 때 열기구 만들어 날렸을 때, 역사체험도 하고 재미있어요. 그리고 어학연수로 1달 동안 부모님을 못 뵈었을 때도 힘들었지만 여기는 더욱 많이 걷고 일지 한 장을 전부 다 채우고 저도 많은 잘못하고 형들과 누나들 친구들의 분실물로 인해 울먹거리게 되기도 해요. 그리고 저는 아직 발에 물집이 잡히지 않아 발도 많이 아프지 않아요. 그리고 저희 연대장님도 착하시고 잘 도와주시고 제일 좋으세요. 만약에 다음에 또 다시 민철이랑 오게 되면 왠지 더 울 것 같아요. 민철이 발에 물집이 잡힐까봐요. 어머니 지금까지 저를 잘 돌봐주셔서 감사하고 민철이랑 집에서 놀 수 있는 시간도 주셔서 감사하고요, 많이 힘들어도 참고 45일을 재미있게 보내고 꼭 811일에 뵈요. 지금은 충주이고요, 서울까지 얼마 안남았어요. 어머니 힘들어도 참으시고 웃는 얼굴로 꼭 뵈요. 어머니 사랑해요~~ 201487. 민규올림

 

 

아버지께

아버지 저 민규예요. 어제 편지 잘 받았어요. 편지를 보면서 많이 울먹거렸어요. 집에 있으면 공부도 잘 안하고 아버지 어머니 말씀도 잘 안듣고, 제 마음대로 하는데, 여기에 오니 이제부터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지난번 출발 할 때 주신 편지도 보았습니다. 편지에 있던 사진도 보고 조금씩 눈물이 흐르려고 했어요. 아버지는 지금 잘 계시죠? 저는 여기서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지금은 많이 친해졌어요. 이곳에 오니 정말 아버지, 어머니, 민철이, 할머니, 이모, 이모부, 큰 집 식구들, 사촌들 모두 모두 보고싶네요. 지금은 정말 형등과 누나들과 친구들과 아주 친하고 곧 있으면 떠난다는 생각에 여기에 있는 친구들 형들과 누나들 대장님들 모두 보고싶을 것 같아요. 아버지께서 회사일로 해단식에 못오시는게 아쉽네요. 아버지 정말정말 보고싶어요. 다음 번에 꼭 만났으면 좋겠어요. 아버지 오실 수 있으면 꼭 와주세요~ 사랑해요 201487일 민규올림

 

민철이에게

민철아 안녕? 형 민규형이야. 민철이가 형도 없이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야. 곧 있으면 형도 집에 갈 수 있어. 민철아 형이 없으니까 많이 심심하지? 민철아 너도 형 많이 보고싶지? 형도 땅부터 우주만큼 민철이가 보고싶어. 형이 집에 가자마자 민철이 하고싶은 거 다 해주고 하루 종일~ 놀아줄게^^ 민철아 너도 엄마 아빠 말씀 잘 듣고 혼자서 학원 잘 갔다오고 아프지 말고 집에서 숙제, 공부 열심히 하고, 방학이라고 매일 게임만 하지 말고 밖에서 자전거도 타고 잘 지내. 마지막 날에 엄마랑 민철이랑 와서 다같이 가자. 민철아 힘내고 마지막 날에 꼭 와 ~ 201487. 민철이를 아주아주 좋아하는 민규형이.


-이민규







To.엄마

안녕하세요 저 태윤이에요. 어제 편지는 잘 받았어요 드디어 기대하던 편지가 와서 기뻐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눈물이 났어요, 엄마아빠누나를 생각하면 너무 보고싶어요, 한번씩 힘들 때 가족 생각이 나서 계속 울 것 같아요. 하지만 엄마 말대로 여기오니까 좋은 경험을 쌓아 나가는 것 같아요, 거기서는 못 만날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형들과 누나들도 사귀었어요. 그래서 엄마께 더 감사해요. 저에게 이렇게 좋은 경험을 쌓아주시려고 돈을 내면서도 이렇게 보내 주신게요. 맨 처음 안가려고 했을 때 억지로라도 보내주신게 잘하신 거라고 생각해요. 엄마말대로 독도와 울릉도는 굉장했어요 맨처음 효창운동장에서 헤어졌을 때 어머니가 꼭 후회없이 돌아오라고 말씀해주셨잖아요. 엄마 말대로 다짐했어요. 그리고 꼬 무언가를 얻어가가겠다고. 첫 번째는 인내심을 두 번째는 물건의 소중함을 얻고 가겠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한게 많고 힘들었어요, 평소에는 엄마가 빨래를 다 해주신게 그렇게 힘들지는 생각도 못했어요 집에 가면 열심히 도와드릴께요. 여기와서 작은것의 소중함을 깨달았어요. 앞으로 짜증도 내지않고 다치지않고 집에 돌아가겠습니다. 지금ᄁᆞ지 이런 저를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부터라도 못난아들에서 착한 아들로 변하겠습니다. 정말 보고싶어요. 항상 씩씩하고 용감한 우리 엄마이기 때문에 잘 지낼 것이라 믿어요. 여기까지 오는 중 힘들고 짜증난 적도 있었지만 내가 포기 해 버리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으니 꾹 참고 열심히 걸어갔습니다. 서울ᄁᆞ지 저를 데리러 오진 못하겠지만 먼 곳에서 잘 지켜보고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마음속으로는 서울까지 오셨을 것이라고 믿어요. 항상 잘 EO는 가족이 생각나요. 그리고 ᄈᆞᆯ리 집에가서 엄마가 만들어준 밥을 먹고 싶어요. 가면 꼭 맛있는 밥을 해주셔야해요. 또 집에 있으면 휴대폰만 하는 저를 좋은 경험 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생일 때 집에서 못 보내서 조금 아쉬웠지만 여기서 지내는 것도 재밌었어요. 아침부터 저 때문에 미역국을 끓여주신 대장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그리고 생일날 재밌는 일이 많아서 더 좋았어요. 집에있었으면 친구들과 생일 파티 했었겠찌만 여기서 대장님들과 대원들과 보낸것도 굉장히 재밌었어요. 그럼 해단식 때 보아요. 그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사랑합니다. 엄마.

 

to. 누나

참 내가 살면서 누나한테 편지를 써보는 건 처음이네. 그런데 여기있으니 쓸 마음이 생긴다. 항상 우리는 집에있으면 싸우는데 이제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집에가면 맛있는거 많이 사줘야해~! 나중에 집에서 봐~

 

to. 아빠

아빠! 저 태윤이에요. 지금까지 자신감이 없었는데, 여기 떄장님들 덕분에 자신감, 인내심을 기르고 가는 것 같아요. 이제는 4일밖에 남지 낳았어요. 남은 날도 열심히 걸어서 꼭 서울까지 가겠어요. 저도 제가 자랑스러울 정도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아요. 아빠가 원하신 것처럼 자신감 가지고 친구에게 먼저 한발 짝 다가가 말을 걸어보니 더 많이 사귄 것 같아요. 처음에 가지않겠다고 했던게 후회가 되요. 이렇게 좋은 경험을 놓칠 뻔 했는데, 엄마 아빠가 잡아주셨어요. 정말 감사해요. 국토대장정이 두 번째인데도 아직 완벽히 익숙하지않아요. 사람은 완벽한 것이 없기 때문에 완벽해지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어요. 이제 서울 표지판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맨 처음 부모님과 헤어졌을 때 다짐했어요. 아직 그 다짐이 살아있어요. 집으로 돌아갔을 때 후회가 남지않도록 남은 날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빠가 말하신대로 독도는 근사했어요. 물이 에메랄드빛이예요! 잊지 못할 거예요. 여기 대장님들이 저를 잘 챙겨주시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여기 오니 편식이 없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내 생일 때 나 없다고 너무 좋아하진 마세요. 해단식 때 선물 사주셔야 해요. 그리고 회사에서 바쁘시다고 대충 김밥같은 것 먹지 말고 잘 챙겨 드세요. 몸 안 좋아지면 우리 가족들도 다 걱정하니까 꼭 건강하셔야해요. 그만큼 저도 열심히 보답하겠습니다. 여기 있으니 이상하게 모든 소중함을 깨닫는 것 같아요. 앞으로 남은 일도 짜증내지 않으면서 서울까지 걸어가겠습니다. 어저께 준 편지로 저는 울뻔 했어요. 저는 올지도 몰랐거든요. 어쨌든 바쁜데 이렇게 편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해단식 때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파이팅!! 201487


-정태윤








To. 부모님께

엄마아빠. 지금 국토대장정 처음 왔는데 친한 언니도 만들고 동생도 만들고 많이 즐거워ㅋㅋ 근데 행군할 때는 쫌 힘들긴 한데 조금만 참으면 저녁엔 좋으니깐 행군하고 너무 뿌듯해~ 하루에 막 최대 33km 걷는 날도 있는데 그런 날은 대장님께서 배낭도 빼주시고 연대별로 OT도 해서 많이 얘기하면서 가니까 좋아ㅋㅋ 엄마가 홈페이지에 올라온 물집사진보고 꼭 내발 같다고 했는데 내발 아니야ㅋㅋ나는 너무 잘 걸어서 발에 물집이 새끼발가락 하나밖에 안잡혔어ㅋㅋ여기 와서 뭔가 끈기도 생긴 것 같고 좀 재밌어서 겨울에도 오려고~여기 와서 밥을 먹는데 내가 정말 버섯하고 가지도 먹어보고 김치도 매일 먹는데 정말 적응 안되더라 그래서 김치는 오빠들이 먹어 줄때도 있지롱~ 맨날 행군 하니까 이제 적응도 다됐고 친구들도 정말 많이 사귀어서 재밌어! 여기 와서 국토대장정 2일째 되던 날 정말 치킨하고 콜라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며칠 전에 OT할 때 우리 연대장님이 CST맡아서 박상재 대장님께서 아이스크림도 사주셨고 여기에서 밥 먹을 때 점심이 정말 맛있는 것 같아! 그저께 점심에는 산타고 비오는 날에 정말 점심에 육개장하고 자두 나와서 너무 행복했고 항상 저녁밥 먹고 간식 먹어서 너무 좋아!!! 집에서 먹는 초코파이하고 여기서 먹는 초코파이하고 너무 다르더라. 가람이 언니 말로는 해단식 끝나고 기차가 2시 기차라고 하는데 해단식은 1130분에 끝나서 3시간동안 용산역에서 계속 먹기로 했어~ 그때는 너무 어색했는데 지금은 별로 어색하진 않아!! 아 그리고 비 많이 오는 날에 판쵸우의 짧아서 다 젖었었는데 엄마가 보내줘서 참 좋더라. 그날 어색했는데 처음으로 구령대에서 비박도 해보고 좋은 경험인 것 같아. 근데 행군할 때 내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총대장님께서 동민이 오빠랑 배낭 바꿔보라고 하셔서 바꿨는데 정말 내 가방이 너무 무거운거구나 싶더라. 잠자기 전에 먹는 간식이 최고고, 밥 먹을 때도 행복해!!!! 오늘은 레크레이션도 했는데 우리 연대가 2등이나 하고 노래도 많이 틀어주셔서 요즘 노래도 많이 듣고 있다~~ 근데 여기에 벌레가 너무 많아. 근데 여기서 행군할 때 한시간에 7.6km나 걸어서 힘든데 그래도 가다가 쉬어서 할만해!! 너무 힘들어서 글씨 크기 좀 키워놨어엄마 이거 끝나고 집에 가면 맛있는 거 사줘 알겠지? 나 마중 나오면 맥도날드 들려서 콜라 3개사와~ 광주역으로 와ㅋㅋㅋ여기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양치도 못하고 바로 밥먹고 시간개념, 날짜개념없이 사는데 걸스데이 민아랑 손층민이랑 사귀는건 알아 이제 집가면 아침에도 빨리 일어날 것 같고 편식도 많이 안할 것 같아 여기서 실시간으로 올려주나? 뭐 이런 사진 같은 것 잘 보고 할 얘기 많은데 지금 다 안쓰고 집에 가서 알려줄게 나 그리고 여기 와서 얼굴에 뭐도 많이 나고 피부도 까매졌으니 기대해

 

To. 할머니께

할머니 내가 집을 떠난지 12일안 지났네. 새벽에 갈 때 할머니 얼굴 보고 가서 다행이야. 집에소 나온지 오래되니깐 감회도 새롭고 친구들 가족들도 보고싶고~ 여기서 최대 1시간에 7.6km를 행군해! 며칠 연솔 행군하니까 힘들긴 한데 새로운 친구들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 하고도 많이 친해지고~ 여기와선 밥도 못 남기니깐 할머니가 잘 먹으란것들도 먹을 수도 있어~ 단 김치빼고! 여기서 잘 생활하고 있으니까 많이 걱정하지말고 며칠 뒤에 집에서 만나~

 

To.아빠께

아빠 난 아빠 딸이니깐 잘할 수 있다고 했지? 잘하고 있고ㅋㅋㅋ나중에 겨울에도 보내줘~ 여기 힘든거 참고 생활하니까 일상생활에 도움되는 것도 많은 것 같아 이제 집에가면 맥도날드 콜라하고 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ㅠㅠ 집에 가면 밤에 에어컨 틀고 치킨먹자ㅎㅎ 여기서 많이 걸은 만큼 많이 먹으니까 걱정 말고 맨날 걷기만 하는거 아니니까 걱정 말고 사진에 있는 물집 내꺼 물집 아니니까 걱정 말고~ 아빠 보고 싶으니까 걱정 말고 집에서 보숑! (치킨 사주는거 잊지마)

 

To.동생

동생아 보고싶다. 집에가면 누나 맛있는거 사줘야해. 먹고싶은게 너무 많다


-조문경








To.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는 둘째 딸 현지라고 합니다. 요즘 제가 말 안듣고, 말 이쁘게 안해서 많이 속상하시죠? 그 점은 고치려고 노력 할게요. 그리고 언니랑 많이 안싸우고 사이좋게 지낼게요. 벌써 여기에 온지 12일이나 됐어요. 4일밖에 남지 않았어요. 저는 여기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가족의 소중함, 물의 소중함, 집의 소중함 등 소중한 것들을 많이 베우다가 가요. 제가 물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던 것이 후회가 되요. 앞으로는 물을 소중히 여길게요. 여기서 많은 것을 얻고 가는 것 같아요, 가족의 소중함도 많이 느꼈어요. 엄마, 아빠, 할머니의 소중함, 세탁기의 소중, 손빨래가 이렇게 힘들지는 몰랐어요. 앞으로는 되도록 옷 깨끗이 입을게요. 저 진짜 콜라, 피자, 치킨 먹고 싶었는데 어제 콜라 먹었어요. 완전 맛있었어요. 가면 11닭 아시죠? 가자마자 치킨집에 전화할거에요. 그리고 진짜 휴대폰 사용하고 싶었어요. 여기서 제 휴대폰 버릇 고칠게요. 그리고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엄마 집밥 먹고싶어요. 코코도 보고 싶어요, 여기서 포기 하지 않고 꼭 걸어서 갈게요!!!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세요. 달라진 모습으로 갈게요. 코코랑 같이 마중 나와주세요. 서로 웃으면서 만나요. ! 저는 밝은 모습으로 웃으면서 뛰어갈게요. 여기서 대장님들이랑 다른 친구, 언니, 오빠, 동생들이랑 잘 지내다가 갈겡7. 어제 엄마가 보낸 편지를 봤는데 더 엄마 아빠가 보고 싶었어요. 언니는 펑펑 울더라구요. 여기서 많은 추억 쌓고 가요. 힘든 추억, 행복한 추억 등 많이 쌓고 가요. 힘든 상황에서 항상 응원해주시고 토닥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보고 싶어요. 여기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에요 이런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그냥 집에서 노는걸로 해요^^ 휴가도 가고 해요. 다음 방학 때는 가족 여행 한번 가요, 몇 박 며칠로요 엄마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이때까지 저 돌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황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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