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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문화탐사
2014.08.12 06:02

소중한 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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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아! 지금 여기는 새벽 5시반이다.
목소리가 잠겨있던데 혹여 감기라고 걸린건 아니겠지?
음식은 입에 맞는지? 불편한데는 없는지? 물어보고 싶은것들이 많았는데..급하게 전화가 끊긴후 엄마는 밤새 잠을 설친거 같구나.어제는 아빠도 대구에 출장가시고 텅빈 집안에 엄마 혼자다. 직장다니면서 가끔 지칠때 혼자이면 덜 힘들겠지 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있어보니 우리 가족이 내삶의 윤활유 였다는걸 새삼 느꼈단다. 이번 여름은 엄마에게도 의미있는 시간들이 되고 있구나. 남은 여행기간 건강 잘 챙기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거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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