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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서 뵈요~~

by 오정은 posted Aug 02, 2003
엄마! 저 정은이에요. 지금 여기는 제주도구요...
아마 내일이면 해남가서 걷기 시작할 거에요. 휴~
지금 막 조금 걷고 와서 땀이 뻘뻘 흐르네요
처음에 왔을 때는 진짜 힘들고 다리도 아팠는데 지금은 꽤 할만해요.
오늘은 제주도 탐사를 했어요. 처음에 추사 김정희 유배지, 그리고 한림공원,
한라 수목원, 민속 자연사 박물관, 그리고 마지막에 연북정에 갔어요.
여기는 지금 너무 덥네요. 열대도 아니고...힘들어요.
밥은 잘 나오는데 목이 마르네요. 그리고 가방도 무거워요.
엄마~~나중에 경복궁에서 뵈요~~

아빠! 정은이에요. 이거 끝나면 계곡가요. 여기서 흘린 땀 거기서 좀 풀게요.
여기는 제주도 청소년 수련관 이에요. 지금 산 올라와서 힘들어요.
아! 어제 산방산 주변에서 하멜 기념상하고 기념배를 봤어요. 멋졌어요.
아빠도 여기 한번 와 보세요. 해변에서 수영하면 좋을것 같아요.
그럼 아빠도 경복궁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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