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저 연식이에요. 우선은 엄마, 아빠가 인터넷에 올려주신 글 잘 봤어요. 편지를 보니까 부모님들이 저를 걱정해주시는 마음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어쨌든 감사하고 편지에 보니까 누나와 나의 사진이 올라가서 엄마가 모니터에 뽀뽀를 하고, 난리라고 하는데, 그 밑에 날짜가 2003년 1월 13일. 아빠가 -- 어떻게 13일이 될 수가...... 어쨌든 전 지금 충북 주덕에 있는 읍사무소에 있어요. 읍사무소에 있는 분들이 사무소를 빌려주셔서...... 저는 잘 지내고 있고요. 걸을 때도 어깨만 아프고 아무렇지도 않으니 걱정 마시고 다만 걱정하실게 있다면 누나하고, 내 옷 드라이 값이랑 경복궁 와서 증조할머니댁 갈 때 증조 할머니댁 앞 수퍼에서 1000원 짜리 과자 2개랑 음료수를 꼭 먹고 싶으니까 그 값만 걱정해주세요......(과자랑 음료수는 안되면 내 돈으로 사먹을게요.) 아! 그리고 누나는 문경새재 내리막길에서 내려오다 얼음판에서 발을 삐끗해서 잘 못 걸어요. 엄마, 아빠 저 이제 3일만 있으면 보니까 너무 걱정마시구요. 경복궁에 꼭 나오시고 건강하세요. 2003년 1월 22일 연식이가 주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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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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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1 | 솔직히 걷고 뛰는 게 힘들어요. | 2003.01.23 | 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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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9 | 편지 잘 읽었어요 | 2003.01.23 | 6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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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7 | 그래도 보셨으면 합니다. | 2003.01.23 | 514 |
1346 | 부모님에게 하나 밖에 없는 | 2003.01.23 | 5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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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3 | 상처하나 없이 잘 있습니다. | 2003.01.24 | 519 |
1342 | 엄마 아빠 몸 건강하세요? | 2003.01.24 | 610 |
1341 | 경복궁에서 밝은 모습으로 | 2003.01.24 | 518 |
1340 | 이제 3일만 지나면...... | 2003.01.24 | 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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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8 | 하루하루가 힘에 겨워 더디게 가지만 | 2003.01.24 | 635 |
» | 엄마, 아빠 글 잘 봤어요 | 2003.01.24 | 5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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