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저 슬비에요!! 지금 주덕이라는 곳에서 편지를 씁니다. 벌써 영남대로를 시작한 지가 열흘이 되어가네요....... 하루하루가 힘에 겨워 더디게 가는 듯 하지만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난 것을 생각하면은 마냥 힘들기만 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매일을 30킬로씩 걸으며 힘에 겨워 울기도 하고 집 생각, 가족 생각에 울며 많은 생각을 했어요. 가족이란 게 공기와도 같아서 항상 곁에 있기에 그 소중함을 모르듯이 항상 같이 생활하다보니 소중함과 그 사랑을 잘 알지 못했어요. 저 지금 부모님과 동생이 너무 그리워요. 열흘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밤이나 낮이나, 자나깨나 가족들의 사랑을 그리워하고, 갈망했습니다. 정말 눈물나게 보고싶고 사랑하구요.... 25일에 더 나아지고, 씩씩한 슬비가 되어 부모님 찾아뵐게요. 사랑해요. -슬비-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451 | 조금 서럽기도 합니다 | 2003.01.24 | 598 |
| 450 | 그 동안 안녕하셨죠? | 2003.01.24 | 543 |
| 449 | 많이 느꼈어요 | 2003.01.24 | 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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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6 | 고맙습니다. | 2003.01.24 | 532 |
| 445 | 경복궁에서 만나요 | 2003.01.24 | 532 |
| 444 | 버디버디 | 2003.01.24 | 586 |
| 443 | 마음을 정리하고 | 2003.01.24 | 522 |
| 442 | 그만 울음을 터트리었어요 | 2003.01.24 | 568 |
| 441 | 눈물이 나오더군요. | 2003.01.24 | 560 |
| 440 | 내가 찾아갈게 | 2003.01.24 | 645 |
| 439 | 공부한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 2003.01.24 | 554 |
| 438 | 이렇게 걱정하는 줄 몰랐어요. | 2003.01.24 | 540 |
| 437 |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요. | 2003.01.24 | 880 |
| 436 | 덩달이가 머에요? | 2003.01.24 | 551 |
| 435 | 엄마, 아빠 글 잘 봤어요 | 2003.01.24 | 596 |
| » | 하루하루가 힘에 겨워 더디게 가지만 | 2003.01.24 | 681 |
| 433 | 부모님 안녕하세요? | 2003.01.24 | 543 |
| 432 | 이제 3일만 지나면...... | 2003.01.24 | 56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