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에게 하나 밖에 없는

소은이의 가족에게.
안녕하세요? 저 부모님께 하나밖에 없는 딸 동생 지환이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누나 소은이에요! 부모님과 동생아 나 소은이 지금 충북 충주에 있어!! 문경새재를 넘기 전에 가족들이 써준 편지를 받았다. 그 편지에 적혀 있는 글씨 하나 하나를 읽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많이 나고 가족과 집 생각이 많이 나던지.. 그땐 1분도 쉬지 않고 뛰어가서 부모님과 동생품에 안겨서 펑펑 울고 싶었어!! 엄마. 아빠, 동생아.. 나 많이 사랑하지? 나 여기에 와서 가족들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어!! 엄마, 아빠, 동생아. 가족들이 보고 싶고 집이 무지 무지 그리워도 꾹참고 경복궁까지 걸어서 갈테니까! 나 잊어버리지 말고 나꾹걱정한다고 잠도 재대로 못자면 안되 나 여기에서 밥도 잘먹고, 가족 생각하면서 잘 걸을 께요 가족들도 난 없지만 밥도 잠도 잘 먹고 잘 자야되 그럼 안녕히 계세요. 사랑 또 싸랑해요. -2003년 1월 22일 가족을 사랑하는 박소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