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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걷고 뛰는 게 힘들어요.

by 준이 posted Jan 23, 2003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준이에요, 저 솔직히 걷고 뛰는게 너무나도 힘이 들어요, 그래도 저 이왕 10일 넘은 것 힘이 들어도 엄마, 아빠, 현이 생각을 하며 주욱 참고 견뎌낼게요. 그리고 저 부모님 편지 잘 읽었어요. 그 편지를 보니까 눈물이 뚝! 뚝! 나도 모르게 눈말이 났어요. 그리고 특히나 생각나는 것이 있어요. 그건 내 동생 현이가 내가 없으면 못살거 같다고 한게 제일 생각이 났어요. 그리고 인터넷으로 내 목소리를 들었다는 것도 아주 좋았어요. 그리고 인터넷 동영상으로 제 얼굴을 봤으면 해요. 힘든표정, 웃는표정 등등이 있어요. 그리고 오늘 하루밤만 잠을 자면 3일 정도밖에 안 남아요. 그리고 현아 내가 너 한테 못한말이 있어, 그건 바로 미안해.. 왜냐하면 맨날 내가 괴롭히고 때려서 정말 미안해 그리고 감기 걸리지 말고 나올 때 까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며 그리고 부모님 저는 이제야 집이 얼마나 좋은지알 것 같고 이제부터는 어머니가 힘들게 나를 위해서 해주시는 밥도 아주 맛있게 먹을께요. 저 조금있다가 갈게요. 경복궁에서 만나요. 아버지, 어머니, 동생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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