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지혜...... 잘 지내고 있자? 14일날 출발하고, 오늘이 17일이니까 3,4일 정도 지났지...... 17일이라고 말은 해도 12시가 지났으니까 엄연히 따지면 18일......이니까 5일째네...... 어느 동네의 어떤 다리를 수십 번씩 지나다니면서, 항상 생각하는 것은......'여기서 뛰어내리면 한 번에 콱! 죽을 수 있을까?' '여기서 뛰어 내려서 한 번에 죽을 수 있으면 뛰어 내리고 싶다' 물에 헐떡이는 얘들을 보면...... 집에는 남아도는 게 물이고...... 제일 흔한 게 물인데...... 이렇게 헐떡이는 걸 보면 내가 평소에 소중한 걸 모르고...... 흔하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고 깨달은 게 많은 데요...... '국토순례 대장정'이 끝나고 나서도 평소에 알지 못했던 이 소중한 것들을 항상 깨달으면서...... 깨달아 가면서 살고 싶어요. 열심히 해서 꼭 완주하고 싶어요....... 다음주 토요일 날 봐요. 그동안 잘 지내시고 저 열심히 할게요. 안녕히 계세요. 딸 지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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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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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 | 국토순례를 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있어요 | 2003.01.19 | 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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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9 | 그래도 보셨으면 합니다. | 2003.01.23 | 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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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7 | 강원도에서 아들이... | 2003.07.24 | 514 |
1496 | 보고싶은 부모님께.. | 2003.07.25 | 514 |
1495 | 사랑하는 찬규에게...! | 2003.08.03 | 514 |
1494 | 부모님께 | 2005.02.04 | 514 |
1493 | 위에꺼 쓴사람 동영대장이야....(냉무) | 2002.08.12 | 515 |
1492 | 대장님!! 절 기억하실련지... | 2002.10.19 | 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