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기태에요...... 여기 오니까 집 생각과 밥 생각이 가장 나요. 집에 있을 때는 집이 좋은 줄 잘 못 느꼈는데 여기 오니까 집이 가장 좋다는 생각이 또 다시 들어요...... 지금은 배 안인데 오늘은 도깨비 도로도 가보고 여러 군데를 가봤어요. 이제 하루만 있으면, 집에 가게 되네요....... 빨리 집에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동생과 집에서 같이 잘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03 1월 13일 엄마, 아빠의 아들 기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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