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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밥좀 주세요

by 현준이 posted Jan 13, 2003
안녕하세요. 저 현준이에요. 잘 지내죠? 저는 잘 지내요. 이제 내일이면 제주도 탐사는 끝나요. 꼭 서울까지 무사히 가서 성공하고 올께요. 오늘은 20킬로 정도를 걸었는데, 다리가 너무 아퍼요. 내일은 저의 예상인데 조금 걷다가 부산으로 가는 배를 타고 올라갈 것 같아요. 올라가면 열씸히 걸어서 빨리 집에 갈게요. 지금까지 친구 다섯명 정도를 사귀었어요. 진짜 집이 그리워요. 그리고 집에 가자마자 따뜻한 밥 좀 빨리 주세요. 안녕히 계세요.

최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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