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이훈이에요. 저는 호텔 안에서 편지를 쓰고 있어요. 지금 졸려죽겠어요. 오늘은 한라산에 올라갔어요. 눈이 많이 쌓여있더라고요. 물론 눈싸움도 할 수 있고요. 엄마 저는 제주도 탐사기간이 5박6일인줄 알았는데, 6박7일이래요. 엄마가 해주신 계란 후라이가 먹고 싶어요. 엄마, 아빠 내일은 마라도를 가요. 가서는 편지로 이야기 전해드릴께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03년 1월 10일 부모님의 아들 이훈 올림
2003년 1월 10일 부모님의 아들 이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