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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시죠?

by 장국진 posted Aug 06, 2002
어머니, 아버지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세요?
발이 작아서 신을 양말도 없이 지낸던 애가 이제는 다 커서 한국탐험연맹 이라는 단체에서 국토대장정이라는 큰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생에 가장 보람있는 일을 했다고 해도 과찬이 아닐정도로 어려운 일을 언제나 어머니, 아버지 품속에만 있고 어머니, 아버지만 의지해 왔던 저에게는 성공하기라는 것은 저에게는 아주 큰 장벽이라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 큰경험으로 물의 소중함을 배웠고, 음식의 소중함, 개인행동이 사회에서는 꼭 없어야 된다는 중요한 사실까지 알게되었습니다.
아버지 말대로 힘들어 한 두명이 포기하겠다고 울고 땡깡 부리는 애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 끼지 않고 잘 걸어서 거의 성공한 아버지, 어머니의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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