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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서 만나요

by 송영화 posted Aug 06, 2002
엄마, 나야
이거 지금 어떻게 메일로 보내는지 궁금하지?
어떻게 쓰는거냐면 공책에 써서내면 대장님들이 인터넷으로 보내준다고 해서 이렇게 쓰는거야 지금 엄마한데 옆서쓰고 바로 인터넷으로 편지 보내서 쓸 내용이 없는 것 같어.
엄마 빨리 집에가서 보고싶어. 그리고 옆서에도 썼지만 나 집 가기전에 수박1통이랑 사이다 좀 준비해줘. 그리고 경복궁에서 맛있것 좀 많이 사주고 또 우리 버스 한번 탔어. 전라남도 장성에서 타서 월출산에서 내렸는데 거기서 월남사지 삼층석탑을 봤어.
팥빙수도 먹고 싶으니까 집 가는길에 사줘. 과자도 등등
우리 경복궁에서 만나 그럼 그만 쓸게...


211.216.134.205 내일므 08/12[20:43]
싫어 누가 만나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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