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by 윤명기 posted Jul 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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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공주예요. 천안에서 여기까지 걸어왔어요. 왜이리 힘든지... 담부턴 절대 안 올 생각이...^^;
점심 먹기 전에 편지 쓰는 거예요. 밥 먹고 또 걸어야 하는데... 지금 다리 다 붓고 가방 메서 어깨 아프고... 이구...
아무튼 담에 또 편지 쓸께요. 그리고 저 8월 11날 바다 안 보내주시면...--+
왠만하면 눈치 보여서 안 가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그럼 이만 쓰겠습니다.
2002. 6. 26 아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