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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부모님께

by 양혜신 posted Feb 03, 2002
엄마, 아빠!
든든한 맏딸이 없는 동안 몸 건강하셨죠?
전 이 캠프에 제가 참가할 수 있도록 해주신 부모님 덕분에 10일이나 되는 긴 시간동안 집 떠나 고생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이제야 집에 돌아갑니다.
부모님께서 걱정하신만큼 힘들지 않았고 생각하신 것 보다 더 많이 배웠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새삼스레 느낀 13년 동안 편하고 이쁘게 키워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이 편지를 통해 감사하다고 전해드립니다.
앞으로 좀 더 자랑스런 맏딸이 되겠다고 언제나 말하고 지키지 못해ㅉ지만 이번에는 지킬 수 있어요.
엄마, 아빠 사랑하구요.
앞으로도 건강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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